[광주·전남 주간정치] 여야, 당권 레이스 속도…지역 정가 움직임 ‘촉각’
[KBS 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지난 주말 예비경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주요 정치 이슈.
이병훈 전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모시고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뵙습니다.
일단은 먼저 이 본선 무대에 오를 최고위원 후보 가려졌죠.
지역에서는 민형배 의원이 되셨어요.
어떻게 이 구성을 보고 계시는지가 궁금합니다.
[답변]
지금 사전투표에서 컷오프 13분 중에서 8명으로 압축을 하잖아요.
그런데 그중에 호남 출신이 두 분이었어요.
이성윤 전라북도 전주 쪽하고 우리 민형배 의원하고.
그런데 지금 8분 된 분들 중에서 현역 의원이 7명이고 원외가 정봉주 의원 한 분이 됐죠.
이번에 최고위원 출마한 분들이 전부 다 이재명 친명 이재명 팔이를 하잖아요.
그래서 거기 차별화는 별 좀 없지 않을까 보여지는데 이제 그중에 다섯 분 뽑지 않습니까?
이제 앞으로 어떻게 어필을 할 거냐 권리당원들한테 거기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이보다 먼저 치러지는 시도당위원장.
저희는 선거가 굉장히 지역에서는 지금 관심이 뜨겁습니다.
최근에는 현역과 원외 인사가 대결한 적은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관심사였었는지도 참 궁금할 정도입니다.
최근 걸 보면요.
실제 어떻습니까?
이번 최근에 이런 경쟁 양상을 보면서, 시당위원장이시잖아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해요.
[답변]
지금 2016년에는 원외가 됐었죠.
그때는 현역이 없었어요.
왜 그러냐.
그때 안철수 바람이 불어가지고 광주의 국회의원이 다 떨어졌기 때문에 그래서 원외가 된 겁니다.
그런데 이제 2년 전에는 현역과 원외가 이렇게 대결을 했었죠.
[앵커]
그때 승리하셨잖습니까.
[답변]
제가, 국회의원들이 합의를 해줬어요.
이병훈 의원이 시당위원장 갔으면 좋겠다.
그러나 요즘 와서 권리당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졌어요.
그래서 '아니 시당위원장을 꼭 국회의원만 할 필요 있느냐 당헌 당규상 원외에서도 출마할 수가 있기 때문에.' 당내의 다양한 목소리인데 그건 결정을 누가 하겠습니까?
결정은 권리당원, 권리당원이 이번에 선거 때요.
시도당위원장 선거는 광주 같은 경우는 90프로가 권리당원, 대의원 비중이 10%입니다.
옛날에는 대의원 비중이 높았는데 이번에는 권리당원 지지율이 좀 높아졌어요.
그래서 그 결과는 예측하기 아주 힘듭니다.
[앵커]
과거처럼 합의 추대의 방식은 이제 과거의 방식이고 지금은 선택권을 줘야 된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답변]
'당원 중심의 정치를 하자.' 지금 이런 분위기가 권리당원들한테 상당히 팽배해 있거든요.
이건 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또 광주시 의회 원구성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조금 구체적으로 여쭙고 싶은데 민주당 광주시당 입장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답변]
좀 안타깝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건 지금 민주당의 전체 시의원이 23분 아닙니까?
21분이 민주당입니다.
광주시민의 선택을 받은 21분이 사전에 광주시당위원장인 저와 당론을 결정 했어요.
그것은 선출 방식에 대해서 21분의 민주당 시의원들이 다 합의를 했어요.
그래서 그 룰대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그 룰에 의해서 투표를 했어요.
의장 선거까지는 관계가 없었는데 상임위원장 배분에 있어서 좀 반대표를 찍어버린 분들이 있어가지고 과반을 넘기지 못한 위원장이 나왔잖아요.
그것은 어차피 과반수 다른 후보자가 없었기 때문에 재투표를 해야 되는데 왜 그런 현상이 나왔을까 찍기는 찍어야 되는데 의원들 간의 신뢰 문제가 조금 있었지 않았나 그래서 아마 재투표를 하게 되면 큰 변화 없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이 교문위원장 선출 날이죠.
[답변]
사전에 그게 다 그렇게 하기로 합의를 봤는데 본투표에서 이 50%가 안 넘어서 그런 일이 벌어진 거죠.
[앵커]
민주당에서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강행할 방침을 두고 있습니다.
특검하고 탄핵을 지금 동시다발적으로 계속 내놓고 있는 상황이에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좀 궁금하거든요.
[답변]
22대 지금 국회가 아주 성급하게 지금 대결 구도를 갖고 있거든요.
[앵커]
그렇죠.
[답변]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면 22대가 새로됐으니까 서로 민생을 어떻게 살릴 거냐.
지금 경제도 어렵고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여기에 여야의 협치도 필요한데 워낙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를 못하는 사람이에요.
뭔가 소통할 수 있는 구조 야당에게 뭔가 기회를 줘야 되는데 다 틀어막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렇게 강대강의 소위 말하면 제로섬 게임으로 가고 있잖아요.
왜 이런 정국을 만들어내느냐 이럴 때 툭툭 털고 가야 됩니다.
잘못한 건 어느 정도 인정하고 이걸 지금 청문회 증인하고 참고인 조사하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전부 거부하고 강하게 반발하잖아요.
그건 국회법에 따라 처벌도 받을 소지가 있고 첫째는 법적인 문제도 있지만 두 번째 정치적으로 저렇게 정치를 못 할 수가 있을까 할 정도로 정치력이 없는 거죠.
제일 중요한 것은 김건희 여사 특검 이런 것은 그다음 단계로 가더라도 채상병 문제가 먼저 정리가 돼야 되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먼저 조금 좀 집중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있으신 거네요.
[답변]
그렇죠.
왜냐하면 21대 마지막 국회에서 저희들이 결의를 해서 보냈던 것이 해병대 채상병 건이었고 22대 국회가 되면서 제일 먼저 발의를 했던 것도 다시 일으킨 것이 채상병 건입니다.
왜냐, 국민의 기본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정치의 가장 근본인데 거기서 어긋났잖아요.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주말에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 광주를 찾아서 2026년 지방선거에 후보 내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표가 분산될 그런 우려도 있다는 목소리 민주당 내부에서도 나올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우리가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우리는 '선당후사' 그러잖아요.
그런데 '선당후사'보다 더 중요한 게 뭘까요?
'선국후당'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먼저고 당이 그걸 따라가야 되죠.
그런데 이제 국민의 다양한 선택지를 줬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어요.
국민들한테는 그러나 민주당으로 봐서는 뼈 아픈 거죠.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이 잘못하면 지방선거에서 상당히 많은 득표와 자리를 확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민주당 고유의 색깔과 정책, 정말 민생을 챙기는 그런 모습을 더 보여줘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일단 조국혁신당이 지방선거에 등판을 할 경우에 민주당으로서는 자칫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겠네요.
[답변]
당으로서는 그러죠.
잘해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병훈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모시고 말씀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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