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사직처리 '디데이'…"복귀 조짐 없어"
【 앵커멘트 】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인 오늘(15일) 대다수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에 어떠한 의사 표현도 하지 않은 채 버텼습니다. 교수들도 전공의 복귀 가능성을 낮게 봤는데, 보도에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전국 주요 수련병원은 지난주 전공의들에게 문자를 보내 오늘 낮 12시까지 복귀하거나 사직 의사를 밝혀달라고 했습니다.
복귀 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극히 소수이고 대부분이 무응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응답 전공의들은 자동 사직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대병원 112명 가운데 복귀의사를 밝힌 전공의는 단 한 명도 없고, 경상국립대병원은 123명 전공의 중 1명이 추가로 복귀해 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합리적인 정책결정과정이 없다면 전공의들의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희경 /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원장 -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것은 일방적이고 불합리한 정책 추진 강행에 대한 항의의 표시였으며 그 정책은 아직 바뀌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각 병원이 복귀자들을 정리해 복지부에 통보하는 시간까지 고려하면 최종 복귀 규모는 내일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를 사직 처리하지 않은 병원에 대해선 내년도 전공의 정원 감축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그래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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