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순간"…BTS 진, '아미' 환호 속 올림픽 성화 봉송
【 앵커멘트 】 다음 주에 개막하는 파리올림픽 성화가 프랑스 전역 등을 돌다가 드디어 파리에 도착했습니다. K팝의 상징인 그룹 BTS의 진이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맏형 진이 프랑스 파리의 거리에 등장하자 환호성이 쏟아집니다.
(현장음) "와!"
현지 시각으로 어제(14일) 저녁 진이 루브르 박물관 구간의 첫 봉송 주자로 나섰습니다.
BTS 팬클럽인 아미가 모인 거리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볐고 상징색인 보라색이 곳곳에서 넘실댔습니다.
제대 후 첫 공식적인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진을 기다린 외국 팬들은 '달려라 석진', '파이팅 석진' 등을 한글로 쓴 팻말을 흔들며 환대했습니다.
▶ 인터뷰 : 로라 / 방탄소년단(BTS) 팬 - "(진을 보려고)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다렸어요. 진이 군대에서 돌아오기까지 1년 6개월을 기다렸는데 8시간은 그에 비하면 짧죠."
팬들이 건 태극기도 휘날린 가운데 진은 손 인사로 화답했습니다.
▶ 인터뷰 : 진 / 방탄소년단(BTS) 멤버 - "성화 봉송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제가 성화 봉송을 할 수 있게 만들어준 아미 여러분, 팬분들께 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프랑스의 국경일인 혁명기념일에 맞춰 진 등 봉송 주자들의 손에 들려 수도인 파리에 입성한 올림픽 성화는 다른 지역을 돌다가 오는 26일 개막식에 맞춰 다시 파리로 돌아옵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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