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저격? 20살 백인 청년 범행 동기 '오리무중'
[뉴스데스크]
◀ 앵커 ▶
가장 관심이 가는 것 중 하나는 저격범은 대체 왜 그랬을까, 일 겁니다.
20살의 백인, 정신 병력 없음, 트럼프와 같은 공화당원.
저격 직후 사살당해 범행동기를 물을 수 없는 저격범의 차량과 집에선, 폭발물도 발견됐습니다.
전재홍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에게 총격을 가하고 사살된 저격범은 20살 백인 남성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을 조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 FBI는 크룩스가 트럼프를 저격한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FBI가 차량과 자택을 수색했지만 범행 동기를 추정할 만한 단서는 찾지 못한 겁니다.
[로버트 웰스/FBI 대테러 부서 부국장] "우리는 잠재적인 국내 테러행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테러 부서와 형사부서는 이 사건의 동기를 알아내기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범인이 사용한 AR-15 소총은 그의 아버지가 구입해 집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BI는 또 "용의자 차량과 집에서 폭발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FBI는 이 폭발물을 연구소에 보내 분석 중인데, 초보적인 수준의 폭발물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크룩스의 과거 행적에 대해 다각적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크룩스는 트럼프와 같은 공화당원이었지만, 3년 전 바이든 취임 당시 진보 단체에 15달러의 기부금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 요양원에서 영양 보조사로 근무해왔는데, 직장에서도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학창시절 종종 왕따를 당했고, 외톨이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제이슨 콜러/저격범 동급생] "저는 그와 수업을 하진 않았어요. 그와 저의 유일한 교류는 학교에서 그를 본 것뿐이었는데, 그는 괴롭힘을 당했고 점심시간에 혼자 앉아 있었어요."
FBI 관계자는 "이 사건은 크룩스의 단독 범행이며 총격범이 더 큰 음모에 가담하고 있다고 생각할 이유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크룩스가 정신 질환을 앓은 흔적이 없고,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에서도 강한 정치적 성향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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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창규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17385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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