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스페인, 대륙별 축구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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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을 들썩이게 한 대륙별 축구대회, 코파아메리카에선 아르헨티나가 유럽에선 스페인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메시는 3연속 국제대회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네요.
김호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파아메리카 우승컵을 놓고 맞붙은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메시가 콜롬비아 골문을 위협하지만 골은 터지지 않습니다.
그러다 메시가 미끄러지더니 오른발 발목을 붙잡습니다.
결국, 후반 66분 메시는 교체돼 필드를 나갑니다.
경기를 조기 마감한 메시는 벤치에서 눈물 흘리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다친 발목은 퉁퉁 부어 더는 뛸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동료들이 완성했습니다.
0 대 0으로 팽팽하던 연장후반 7분,
교체로 들어 온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한 겁니다.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됐고 아르헨티나는 2회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메시는 2021 코파아메리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습니다.
[리오넬 스칼로니 /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감독]
"메시는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이고, 경기장을 떠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발목이 부어올랐는데도 계속 뛰고 싶어 했습니다. 메시는 뛰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유럽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2 대 1로 제압하고 유로 2024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사상 최초 4회 우승 기록도 세웠습니다.
망연자실한 잉글랜드 팬들과 축제가 한창인 스페인 팬들의 모습도 극과 극입니다.
잉글랜드는 2회 연속 유로 결승에 진출하고도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고 득점왕 케인은 또다시 무관 징크스에 울어야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김호영 기자 kimhoyoung1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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