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고가교서 차량 추락하자 도주한 운전자…경찰,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이 고가교에서 추락하자 도주한 40대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로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오후 9시 23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도로에 멈춰 선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남성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뒤, 1.2㎞가량 떨어진 동구 송림동까지 도주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송림고가교에서 차량이 3m 아래 수풀로 추락하자,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다시 도주했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밤 11시쯤 사고 현장에서 3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차량 운전자를 검거했습니다.

검거 당시 차량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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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