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울 종로’ 오가던 106번 버스 노선폐지 소식에 의정부 시민 반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971년부터 의정부시 가능동과 서울시 종로 5가를 오가며 서민들의 발이 되어주던 서울시의 106번 시내버스 노선이 서울시의 결정으로 오는 8월에 폐지될 것이라는 소식에 의정부 시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시 주민자치회(회장 박범서) 및 통장협의회(회장 임영국) 등 시민 200여 명과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 및 시의원, 시 대표 사회단체장들은 15일 오전 10시, 의정부시청 본관 앞에 모여 서울시의 106번 노선 폐선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71년부터 의정부시 가능동과 서울시 종로 5가를 오가며 서민들의 발이 되어주던 서울시의 106번 시내버스 노선이 서울시의 결정으로 오는 8월에 폐지될 것이라는 소식에 의정부 시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시 주민자치회(회장 박범서) 및 통장협의회(회장 임영국) 등 시민 200여 명과 의정부시의회 김연균 의장 및 시의원, 시 대표 사회단체장들은 15일 오전 10시, 의정부시청 본관 앞에 모여 서울시의 106번 노선 폐선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박범서 주민자치회장은 “106번 노선은 지난 50년간 의정부와 서울을 연결하며 시민들의 생활에 깊이 뿌리내린 노선으로, 폐선은 단순한 교통편의 저하 문제가 아니라 의정부와 서울의 50년 상생 발전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의 노선 폐지 계획 철회를 호소했다.
또한 임영국 통장협의회장은 “폐선 시 피해는 저소득층, 학생 등 교통약자가 보게 될 것으로 서울시에 106번 버스 폐선 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46만 의정부 시민들이 뜻을 모아 결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동근 시장도 이날 행사 일정을 잠시 미루고 결의대회 중간에 참여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에게 “106번 버스 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과 우려, 그리고 깊은 애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여러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게 돼 시장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서울시에 전달하기 위해 서울시정무부시장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06번은 현존하는 서울 시내버스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노선으로 다른 시내버스보다 이른 새벽 4시에 첫차가 출발해 일용직 근로자, 환경미화원, 시장 상인 등이 많이 이용하는 ‘서민의 노선’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도환 기자(doparty@naver.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쯔양, 구제역·주작감별사 등 공갈 시도한 '사이버렉카' 고소한다
- 尹대통령, 통일부 차관 김수경·대통령실 대변인 정혜전 임명
- 벤츠 판매사 대표, 술자리서 동성 부하직원 성추행 논란
- 이진숙, 노조 탈퇴 종용이 '방송의 공공성' 확보 방안?
- '배드 파더'에게 양육비 받아내는 法, 가능할까?
- 박찬대 "영부인 국정농단 게이트 가능성 제기"
- "쯔양 교제폭력 충격…'사이버 렉카' 처벌할 법 만들어야"
- 원희룡, 한동훈에 "말하는데 옆에서 쫑알쫑알, 내가 10년 선배"
- 성일종 "오물 풍선 원점 타격"에 이언주 "전쟁하고 싶은가"
- 김두관 "당대표 선거 일정·여론조사 이재명에 유리" 재검토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