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눈높이 높여요!”…학교로 찾아간 미술관
[앵커]
요즘 학업에 바쁜 학생들, 따로 미술관을 찾아 작품 감상하기란 쉽지 않죠.
최근 일선 학교에 문을 연 찾아가는 작은 미술관들이 학생들의 예술적 안목을 높이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골 마을 한 초등학교.
학교 복도가 작은 미술관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수준 높은 작품에, 세심한 조명과 배치까지 전문 미술관 못지 않습니다.
[김나영/초등학교 5학년 : "이렇게 그림이 있으니까 뛰지 않고 이 그림을 감상하게 돼요. 더 오래 있으면 좋겠어요."]
전북교육청과 한국미술재단이 함께 마련한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전북 15개 초등학교에서 국내 유명 작가들의 작품 27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학생들의 생활 속 문화 체험과 예술적 경험이 풍성해집니다.
[이미옥/전북교육청 문예체건강과 장학사 : "지난 5월 사전 협의를 통해서 어떠한 작가들이 우리 학교에, 작품이 전시되면 좋을까라는 다양한 협의 끝에 결정되었고…."]
전시에 작품 해설을 곁들여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특히 작가가 지도하는 미술적 체험을 통해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우상호/작가 : "독창적인 자기만의 기질을 발휘하는 아이들이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지도를 하려고 왔지만, 제가 배워가는…."]
전북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작가 작품과 학생 작품을 모아 공동 전시회도 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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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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