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그들] '수비 경쟁력은 인정' 연세대 최형찬, 찬스가 나면 침착하게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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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최형찬(189cm, G)이 수비 경쟁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공격력을 증명해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
연세대 윤호진 감독은 최형찬을 "볼 컨트롤과 공격력에서 특출난 모습이 보이진 않지만, 평균치는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득점력 좋은 후배들과 같이 뛰면서 궂은일을 먼저 하고 있다. 작년에는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아 (최형찬의) 출전 시간이 길었다. 올해는 (출전 시간이) 조금 줄면서 심적으로 급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경기를 뛰다 보면 여유를 찾을 것이다. 다른 팀원들에게 수비가 몰리면, 자연스럽게 찬스가 생긴다. 침착하게 잘 풀어갔으면 한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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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최형찬(189cm, G)이 수비 경쟁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공격력을 증명해야 할 시기를 맞이했다.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전반기 일정을 마친 가운데,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이하 MBC배)가 개최된다.
대학리그 전반기를 전승으로 내달린 연세대는 MBC배에서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연세대는 동국대-건국대-명지대와 함께 A조를 이룬다.
팀은 승승장구 중이지만, 주장 최형찬은 다소 부진하다. 최형찬은 올 시즌 대학리그 10경기에서 평균 18분 가까이 출전하며 4.4점 4.0어시스트 3.1리바운드 0.7스틸을 기록 중이다.
출전 시간은 들쭉날쭉한 편이다. 30분 넘게 뛰는 날이 있는가 하면, 10분을 채 뛰지 못하는 날도 있다. 올해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 5월 29일 조선대전에서 작성했다.
최형찬은 이날 34분 43초 동안 3점슛 5개 포함 21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3점슛 성공률은 62.5%(5/8)를 자랑했다.
연세대 윤호진 감독은 최형찬을 "볼 컨트롤과 공격력에서 특출난 모습이 보이진 않지만, 평균치는 가지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득점력 좋은 후배들과 같이 뛰면서 궂은일을 먼저 하고 있다. 작년에는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아 (최형찬의) 출전 시간이 길었다. 올해는 (출전 시간이) 조금 줄면서 심적으로 급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경기를 뛰다 보면 여유를 찾을 것이다. 다른 팀원들에게 수비가 몰리면, 자연스럽게 찬스가 생긴다. 침착하게 잘 풀어갔으면 한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그러면서 "대학에서 (최)형찬이의 수비력은 경쟁력이 있다. 에너지를 더 쏟아 장점을 살렸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형찬은 2학년이었던 2022년에 대학리그 13경기에서 17분 31초 동안 5.9점 3.2리바운드 2.4어시스트 1.5스틸을, 이듬해에는 26분 58초 동안 8.5점 3.8리바운드 3.1어시스트 1.5스틸을 작성했다.
2022년부터 2점슛 성공률은 56.4%(22/39)-35.1%(20/57)-50.0%(12/24), 3점슛 성공률은 26.1%(6/23)-35.8%(19/53)-22.7%(5/22)를 기록했다.
올해 출전 시간은 2학년 때와 유사하고, 3학년 때보다는 10분가량 줄었다. 최형찬의 올 시즌 2점슛 성공률(50.0%)은 출전 시간이 비슷한 2학년 시절의 2점슛 성공률(56.4%)과 비슷하다. 경기당 더 많은 슛을 시도했던 3학년 때의 2점슛 성공률(35.1%)과는 차이가 크다.
최형찬은 작년에 3점슛 성공률 35.8%(19/53)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올해는 22.7%(5/22)로 저조하다.
그러나 올 시즌 3점슛 성공률에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불안정한 출전 시간 속에서 매 경기 3점슛을 1~2개 시도한 것에 그쳤고, 그중 들어간 게 없었다.
앞서 소개한 조선대전 한 경기에서만 8개를 시도해 5개를 넣었을 뿐이다. 3점슛 성공률이 떨어진다기보다는 들어가기 시작하면 계속 들어간다는 게 더 어울리는 표현일 것이다.
팀 사정상 후반기에 더 긴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최형찬. 공격 능력을 보일 수 있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가 남은 대회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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