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평형' 기준 바뀌나…소형 아파트 인기
[앵커]
흔히, 국민평형이라고 하면 4인 가족이 살기 좋은 전용면적 84제곱미터를 뜻하고, 가장 인기가 많다고 여겨졌는데요.
최근엔 '국민 평형'의 기준이 바뀌는 모습입니다.
그보다 작은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어떤 이유인지 김수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2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3,300세대 규모 아파트 1순위 청약엔 3만 6천개 청약통장이 몰렸습니다.
이 가운데 59㎡ 경쟁률은 3,574대 1로 가장 높았습니다.
올해 상반기 청약 경쟁률 상위 10곳을 들여다보면 절반이 60㎡ 이하 소형 아파트였습니다.
4인 가족이 살기에 적당하다는 뜻에서 '국민 평형'으로 불리던 전용 면적 84㎡도 여전히 인기지만 소형 아파트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3인 이하 가구 비중이 증가하며 인구 구조가 달라졌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기준 전국에 3인 이하 가구는 모두 20여만 가구로 전체의 83%가량.
여기에 최근 분양가 상승 흐름 속에서 소형 평수가 상대적으로 가격 진입 장벽이 낮은 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지해 / 부동산R114 리서치 팀장> "소형 면적 선호도가 늘어나는 주요 원인은 일단 공사비 갈등에 따른 분양가 상승에 기인하고요. 아무래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자금 여력에 따라서 가장 최적화된 상품들을 선택한다 이렇게 볼 수가…"
이밖에 최근 설계 기술 발전으로 소형 평수도 실사용 면적이 넓어져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국민평형 #소형아파트 #1인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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