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 '예산 비협조' 강민구 민주 최고위원 으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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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매일 씻고 마시는 물 문제를 누가, 어떻게 양보하냐"라며, 대구시 안동댐 취수원 변경 추진을 작심 비판했다.
15일 강 최고위원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대구의 30년 물 고통 해결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하면서 '희망고문'으로 변했다. 홍 시장은 김장호 구미시장과 의견이 틀어지면서 갑자기 안동댐 물로 취수원을 이전한다고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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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매일 씻고 마시는 물 문제를 누가, 어떻게 양보하냐"라며, 대구시 안동댐 취수원 변경 추진을 작심 비판했다.
그는 "올해 대구시 예산 협조의 첫걸음은 취수원 이전에 대한 홍 시장의 생각 변화"라며, 이같이 말했다.
15일 강 최고위원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대구의 30년 물 고통 해결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취임하면서 '희망고문'으로 변했다. 홍 시장은 김장호 구미시장과 의견이 틀어지면서 갑자기 안동댐 물로 취수원을 이전한다고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동댐 물은 안동 사람들도 이용하지 않는 중금속 오염물"이라며, "안동댐 상류는 1970년에 지어진 세계적인 아연 제련소인 영풍석포제련소가 위치해 2018년까지 각종 오염물 배출로 집행유예를 받는 대표적인 환경 오염에 문제가 있는 기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와 구미 정수장까지는 45.2km 거리에 공사비는 3900억 원 정도 들지만 대구와 안동은 110km에 2조 원이 넘는 돈이 소요가 된다"고 환경부의 발표를 언급했다.
강 최고위원은 "30년 기다려서 이제야 깨끗한 물을 사용할 기회를 놔두고 홍준표, 김장호 시장의 몽니에 240만 대구시민은 1조 6천억을 더 들여서 매일 중금속 물로 먹고 씻어야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하루 63만 톤 규모의 수량을 공급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맑은 물 하이웨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시민들이 수질오염사고 걱정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안동댐 직하류에서 원수를 취수해 110㎞ 길이의 도수관로를 따라 대구 문산·매곡 정수장까지 공급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날 홍준표 대구시장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 권기창 안동시장이 시청 산격청사서 낙동강 상류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권용현 기자(=대구)(tkpressia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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