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 아이 의식불명’ 태권도 관장 추가 피소…“우리 아이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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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태권도 관장이 5살 아이를 의식불명 상태로 빠뜨린 혐의로 어제 구속됐는데, 다른 아이도 학대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추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문제의 태권도장에 다닌 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학대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양주 지역 인터넷 '맘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
5세 아이를 의식불명에 빠뜨린 태권도 관장 뉴스를 보고 자신의 아이에게 물었더니, '안 맞은 곳이 없다'고 답했다고 적었습니다.
관장이 주로 발로 찼다며 아이가 맞는 모습을 봤다는 친구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작성자는 증거사진을 첨부해 경찰에 관장을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섯 살 어린이를 매트에 거꾸로 넣어 방치한 30대 관장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어제 구속됐습니다.
[태권도장 관장(어제)]
"(다른 아동들한테도 그런 적 있어요?) …"
경찰은 문제의 태권도장에 다닌 아동 전체를 대상으로 학대 여부 조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학대 피해 아동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관장이 5세 아동이 심폐소생술을 받는 동안 CCTV를 삭제한 정황을 포착해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의식불명 상태인 5세 아동 어머니는 태권도장 SNS에 글을 올려 “병원에서 모든 의사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한다”며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았다"고 절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편집: 이희정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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