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철도, ‘2개 노선·8개 정착 역’ 운영
[KBS 춘천] [앵커]
우리나라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해선 철도가 올해 말 개통을 앞둔 가운데, 철도 운영 계획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2개 기차 노선에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서 8개 역이 운영될 전망입니다.
정창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동해선 철도가 개통하면 2개 노선에서 기차가 운행합니다.
강원도 강릉역에서 부산 부전역과 대구 동대구역을 각각 오가는 노선입니다.
시속 150km로 달리는 'ITX 마음' 열차가 운행할 예정인데, 강릉에서 부산까지 4시간, 강릉에서 대구까지는 3시간 2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차 운행 횟수와 시간 등은 철도 개통이 임박해서야 확정될 전망입니다.
강원 동해안 권역에서 기차역 운영 계획도 주된 관심사입니다.
지역민의 기차 이용 편의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기차가 정차하는 역은 모두 8곳인데, 강릉과 동해지역에 각각 2곳이고, 삼척은 4곳입니다.
특히 삼척 구간 4개 역은 철도 건설과 함께 모두 새로 지어졌습니다.
기차역 운영 방식은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강릉과 동해지역 역에는 코레일 직원이 상주하지만, 삼척지역의 경우 삼척역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역은 직원이 없는 무인 시설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코레일 측은 무인 역 운영이 확정되면 무인 역에 대한 시설 관리와 안전 관리 대책 등에 대해 삼척시에 지원 방안 등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레일과 국가철도공단은 다음 달(8월)까지 철도 시설물을 검증하고, 11월까지 영업 시운전을 완료한 뒤 올해 12월 말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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