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정책 축소 전망에…2차전지株 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대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맞았을 때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 관련주가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는 등 국내 증시가 미국 정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만큼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바이오·헬스케어와 IT 섹터는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리한 것으로 판단될 때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대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맞았을 때 국내 바이오·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 관련주가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는 등 국내 증시가 미국 정치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 만큼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만4500원(3.89%) 떨어진 3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엔켐(-4.53%), 삼성SDI(-0.66%), 에코프로비엠(-0.66%)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없애겠다고 공언해왔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국내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국면에 영향을 크게 받아왔다. 실제 트럼프 집권 1년 차인 2017년 가장 많이 오른 국내 주식은 901.46% 상승한 우리기술투자였다. 2위는 795.65% 오른 신라젠, 3위는 668.97% 상승한 나노메딕스로 나타났다. 당시 업비트 거래소 신설 소식에 두나무 지분 투자를 이유로 급등했던 우리기술투자를 제외하면 2개 모두 바이오주다.
코스피만 놓고 보면 나노메딕스, 코스모화학(594.76%), 암니스(453.61%) 순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시 당선 공약으로 의약품 가격의 자유시장 경쟁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국내 제약주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섹터별 추이를 보기 위해 KRX지수 상승률을 참고하면 트럼프 정부 1년 차에는 'KRX 헬스케어'가 90.11% 뛰면서 가장 많이 올랐다. 'KRX 정보기술'이 44.84%,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가 34.71%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바이오·헬스케어와 IT 섹터는 반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리한 것으로 판단될 때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2016년 7월 15일부터 대선이 종료된 그해 11월 8일까지 KRX지수 추이를 살펴보면 셀트리온·한미약품·메디톡스 등으로 구성된 'KRX 헬스케어'가 22.08% 하락했다.
[최근도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와 두 딸 보호하려 몸 던져”...트럼프 피격현장 희생자는 前 소방관 - 매일경제
- “여기서 나가달라”…한혜진 말에 별장 무단 침입자가 한 행동 ‘황당’ - 매일경제
- 미성년자들에게 조건만남 제안하고 성관계 맺은 어른들 ‘결국’ - 매일경제
- “주가는 기대도 안했는데”…배당 받으러 샀다가 10% 올랐다 - 매일경제
- “싱가포르 회장님 아들이 제니 팬이래”…동남아 재벌, K기업 산다 - 매일경제
- “‘인권침해’ 인권위 제소했다”…‘선업튀’ 변우석 과잉 경호논란, 뭐길래 - 매일경제
- “잘나가는 형님 둬야 덕 본다는데”…같은 집안이지만 주가 갈리는 ‘두 종목’ - 매일경제
- “20살 트럼프 총격범, 고교 때 수학·과학상 수상…졸업 땐 ‘방긋’” - 매일경제
- “2천만원 넣어 7천만원 번줄 알았는데”…알고보니 가짜앱, 요즘 ‘스캠’이 이렇습니다 - 매일
- “거침없고 두려움 없는 날카로운 공격수”…오현규, 셀틱 떠나 헹크 이적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