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김옥균 프로젝트설’ 유포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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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겨냥한 '김옥균 프로젝트설' 유포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7·2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격화한 친윤계와 한동훈 후보 간 갈등이 고소·고발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김옥균 프로젝트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에 당선되더라도 이 의원을 포함한 친윤계가 빠른 시일 안에 몰아낼 명분과 방안을 구상 중이라는 내용으로, 사설정보지(지라시)에 담겨 최근 정치권 안팎에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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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겨냥한 ‘김옥균 프로젝트설’ 유포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7·23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격화한 친윤계와 한동훈 후보 간 갈등이 고소·고발전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이철규 의원은 ‘김옥균 프로젝트설’을 퍼뜨린 사람들을 고소했다고 의원실 관계자가 15일 한겨레에 말했다. ‘김옥균 프로젝트설’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에 당선되더라도 이 의원을 포함한 친윤계가 빠른 시일 안에 몰아낼 명분과 방안을 구상 중이라는 내용으로, 사설정보지(지라시)에 담겨 최근 정치권 안팎에 나돌았다. 김옥균 등 개화파의 갑신정변이 청나라의 개입으로 ‘삼일천하’로 끝난 데 빗대, 한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경우 친윤계가 조기 낙마를 꾀할 것이라는 취지다.
‘김옥균 프로젝트설’은 친윤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원희룡 후보와 한 후보의 공방전이 진흙탕 싸움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등장했다. 원 후보는 지난 11일 당대표 후보 티브이(TV) 토론회에서 한 후보를 향해 4·10 총선 후보 공천 때 가까운 가족·인척 등과 함께 ‘사천’을 했으며 김건희 여사의 문자에 답하지 않는 등 ‘총선 고의 패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후보는 “(의혹이 사실이면) 정계 은퇴하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이 의원도 지난 3월 한 후보와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 공천 문제를 두고 갈등을 표출한 바 있다. 당시 당 인재영입위원장이었던 이 의원은 “비례대표 공천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며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한 후보를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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