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걔 로또 1등이 3억원[어텐션 뉴스]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2024. 7. 15. 19: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걔 로또 1등이 3억원
"유튜브 때문에 거덜날 뻔"
유쾌·발칙(?)한 금연포스터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이 무려 63명이 나와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2년 전에 50명이 1등에 당첨된 이후 새로운 기록은 나온 건데요

무더기 당첨에 1등 당첨금은 쪼그라들었습니다. 1등 당첨금은 4억1993만원으로 세금을 떼고 나면 실수령령은 3억 천만원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1등 당첨금 역대 최저 기록을 깨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적은 1등 당첨금은 4억원을 조금 넘는 금액으로 지난 2013년 5월에 30명의 당첨자가 나눠 가졌습니다.

서울 시내 한 복권판매점. 연합뉴스


1등 당첨자가 63명이나 나오자 '로또 조작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행복권측은 조작이나 오류일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SNS나 온라인에서는 자동선택이 11명인 반면 수동선택이 52명이나 된다는 점에서 조작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동행복권측은 "로또를 사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에 당첨자 숫자가 늘어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통계상으로도 로또 구입 금액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미국의 경우 복권 구입자가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데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액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나다면서 뭔가 의심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7월 연구용역을 통해 현재 로또복권 시스템은 당첨 번호 조작이 불가능하며 다수 당첨자가 나오는 것은 확률상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인생역전을 기대하시는 분들에게 4억원은 적은 금액 일 수 있지만 값으로 매길 수 없는 1등 당첨 때맛본 행복감을 위안으로 삼길 바랍니다.

'그린바틀TV' 유튜브 영상 캡처


[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인천의 한 국밥집이 유튜브에서 가성비 좋은 가게로 소개돼 장사가 잘 된 것 까진 좋았는데 진상 손님들 탓에 거덜날 뻔한 사연이 소개가 됐습니다.

유튜브 채널 '그린바틀TV'는 최근 '저 때문에 적자가 났다고 합니다. 사장님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유튜버 A 씨는 올해 초에 가성비 국밥 맛집, 인천 연수구 연수동의 한 국밥집을 소개했습니다.

이 가게의 모둠 국밥 한 그릇은 7900원,주머니 사정이 어려운 19세 미만 학생들에게는 1000원 할인한 6900원에 팝니다.

밥이나 반찬 뿐만 아니라 국밥에 들어있는 고기도 무료로 무한리필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튜브에 소개된 이후 고기리필은 무료에서 2천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했습니다.

가게를 다시 방문한 A씨에게 가게주인은 진상 손님들이 너무 많아 유튜브로 소개된 뒤 한 두달 관리비를 못냈다고 합니다.

주인은 "유튜브에 영상이 올라간 뒤 외부 손님들이 많아 찾아오면서 원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무한리필이라고 하니 밥을 잔뜩 퍼다가 다 남기고 가는 손님이나 단체로 몰려와 고기를 계속 리필하더니 다 남기고 간 손님이 비일비재했다고 합니다,

주인은 "오죽했으면 손님이 그만 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요즘 같은 고물가시대에 밥과 밥찬을 무한리필하는 것만도 드문 일인데 못된 손님들 탓에 좋은 가게가 문을 닫을 뻔 했습니다.고기리필할 때 추가요금을 받아 적자는 아니라고 하니 다행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한 초등학생이 그리기도 귀찮다며 그린 금연 포스터가 큰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초등학생이 그린 금연 포스터'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다른 포스터 등과 함께 벽에 걸려있는 이 포스터에는 '포스터 그리기도 귀찮다. 이젠 좀 금연해라'고 쓰여 있습니다.

그림을 보면 '이젠'과 '금연'은 빨강 색으로 칠해 당장 담배를 끊으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 포스터 가운데엔 연필을 쥐듯 담배를 쥐고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담배를 분지르는 모양이 그려졌습니다.

학창시절에 포스터 그리는 것 만큼 귀찮은 것도 없었죠.

색칠도 물감이 아닌 색연필로 군데군데 칠이 비어 있는 곳도 보여서 포스터에 적힌 대로 '그리기 귀찮다'는 학생의 심정이 역력이 드러나는데요.

하지만 촌철살인하는 강렬한 문구가 확 다가옵니다.누리꾼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습니다.

"표현이 이미 어르신이다","생각이 기발한 초등학생","연중행사로 매번 금연 포스터 그리게 해서 초등학생 화났다","강력하게 잘 그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 초등학생을 귀찮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금연하라는 반말 듣지 않기 위해서라도 흡연하는 분들 담배 끊으시길 바랍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구병수 기자 leesak0322@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