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고 땐 일단 도주"…김호중 모방 사례 잇달아
김진우 기자 2024. 7. 15. 19:09
▲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도로서 가로등 들이받은 SUV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현장에서 도망가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젯밤(14일) 9시 반쯤 인천 동구 송림고가도로에서 만취 상태의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도로 연석을 들이받은 뒤 3m 아래 수풀로 추락했습니다.
운전자는 운전석에서 빠져나와 도주했다 1시간 30분쯤 지나 사고 현장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어제(14일) 새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는 고급 외제 차를 몰던 30대 남성이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택시를 타고 도망갔습니다.
이 남성은 사고 발생 약 6시간 30분 만에 경찰에게 체포됐는데, 당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였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서울 강남에서도 음주운전을 하던 전직 축구선수가 변압기와 가로수를 들이받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사례에 대해 일각에서는 가수 김호중씨 음주 뺑소니 사건을 모방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잠시 후 SBS 8뉴스에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사진=부산 해운대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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