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부산 청년고용률 46.6%…역대 최고 기록 달성

이병욱 기자 2024. 7. 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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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부산지역 청년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2024년 2분기 부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46.6%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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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부산지역 청년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분기별 부산지역 청년 취업자 수와 취업률 추이. 부산시 제공


시는 2024년 2분기 부산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46.6%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의 ‘2024년 6월(2분기)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로 1999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 기간 청년 취업자수는 23만 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8000명 증가했다. 부산은 전국 7대 특별·광역시 중 유일하게 청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

청년 실업률도 회복됐다. 부산의 청년층 실업률은 2020년 2분기 13.3%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 2분기 8.1% ▷2022년 2분기 7.0% ▷2023년 2분기 8.9%로 정체를 보이다 올해 2분기 6.6%로 떨어졌다.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49.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24만6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000명이 증가했다.

분기별 부산지역 청년 실업자 수와 실업률 추이. 부산시 제공


시는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시기에 청년고용지표가 호전된 것은 역외 기업 유치, 지역 우수 기업 발굴, 신산업 육성, 지산학 협력체계 강화 등 청년 일자리 관련 정책이 효과를 거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시는 최근 3년간 삼성 한화 등 9개 대기업 계열사와 연구개발(R&D)센터를 유치하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고급 인재를 배출하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와 현장적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워털루형 코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다. 박형준 시장은 “앞으로 산업은행을 비롯한 2차 공공기관 이전과 대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청년과 기업 간 일자리 부조화 해소를 위해 인재 발굴, 청년 매칭, 기업 적응, 고용 유지 등 전주기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 체감 고용률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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