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 지하 개발 2공구 사업에 현대건설 단독입찰

김연하 기자 2024. 7. 15.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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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날 접수 마감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접수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은 2공구 사업자로 선정되면 건축·시스템 공사 전체를 시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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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일 현장설명회 개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제공=서울시
[서울경제]

서울시는 이날 접수 마감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2공구' 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접수 결과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축·시스템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은 2공구 사업자로 선정되면 건축·시스템 공사 전체를 시공하게 된다.

시는 이번 현대건설의 입찰참여로 그간 6차례 유찰되며 지연이 우려됐던 GTX-A 노선 전구간 개통이 2028년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GTX-A 전 구간 개통 등 사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더 이상 유찰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근의 건설 인건비·자재비 급등 등 건설시장의 현실을 고려해 공사비를 현실성 있게 반영하고 사업비를 증액하는 등 사업 리스크를 해소해 건설사의 눈높이에 맞춰 입찰공고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고에서 공사비는 당초 2928억 원에서 672억 원 증액한 3600억 원으로 조정됐다.

시는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재공고 이후 단독입찰자와 바로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사전협의해 입찰공고에 관련 내용도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사업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 사업제안서 심의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면서도, 이미 1공구를 계약한 현대건설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는 다음달 1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건설사가 사업제안서를 120일간 작성해 11월 28일까지 제출하면, 이후 사업제안서를 심의한 후 12월에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즉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한 후 내년 2월 기존 삼성역의 노후화 된 시설을 개선하는 공사를 실시설계와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라며 “GTX-A노선이 적기에 개통될 수 있도록 사업 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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