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보신각 동종·봉선사 동종 등 국보 승격 논의
박순표 2024. 7. 15. 18:55
옛 보신각 동종을 비롯해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동종 3건에 대해 국보 지정이 검토됩니다.
국가유산청은 1468년 만들어진 옛 보신각의 동종과 1462년 만들어진 흥천사 동종, 그리고 1469년 제작된 남양주 봉선사 동종에 대해 국보 승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 동종은 모두 500년 이상 잘 보관됐고 소리는 물론 미적인 가치가 높아 이미 보물로 지정된 만큼, 이번 기회에 국보 승격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신각종은 1985년까지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칠 때 사용됐고,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관 중입니다.
흥천사 동종은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범종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봉선사 동종은 고려시대에 비해 종 입구가 넓어진 형태로 종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국가유산청과 문화유산위원회는 올해까지 조사를 마친 뒤 내년 중 국보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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