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해외에 납부하는 세액 줄여 수익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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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등 3대 공적 연금기관과 한국투자공사가 해외에 납부하는 세액을 줄여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학연금은 15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네 기관이 '세무 업무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의 제안으로 기금 투자 관련 세무 전문성 강화와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해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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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전문성 강화하고 상호협력체계 구축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등 3대 공적 연금기관과 한국투자공사가 해외에 납부하는 세액을 줄여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사학연금은 15일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서 네 기관이 '세무 업무 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4대 공적기금이 세무 분야에서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연금공단의 제안으로 기금 투자 관련 세무 전문성 강화와 상호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공감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국내·외 세무 동향 및 이슈 공유 △공통의 세무 이슈에 대한 대응 방안 논의 및 공동 대응 △기관별 세무 현안 및 절세 추진 사례 공유 등 상호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해외투자 확대로 해외 납부세액이 증가해 기금 수익 제고를 위한 절세 노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4개 기관의 해외투자 금액은 2019년 447조 8000억 원에서 지난해 790조 9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세계 각국은 해외 공적기금의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을 부여하면서도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어 전략적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송하중 사학연금 이사장은 "기금의 해외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만큼 절세도 중요한 과제로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공적기금 간 절세 기회를 공유하고 전문성을 높여 국부 증대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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