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큐즈미] 영화관에서 본 마지막 영화는?

김보나 2024. 7. 1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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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개봉한 영화 <파묘>, 지난 4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4>.

올 상반기 천만 영화들인데요.

이렇게 굵직한 흥행 영화가 두 편이나 나왔지만 극장가는 웃지 못했습니다.

한국영화는 이 두 편을 제외하곤 전부 200만 관객을 넘지 못했고요.

할리우드 대작들도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예년이라면 성수기라고 불리는 요즘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1천133만명이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 6월 평균 관객 수의 64% 수준입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OTT 플랫폼의 급성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값이 비싸진 영화 티켓값도 부담 요소였는데요.

배우 정우성 씨는 이런 어려운 상황에 영화배우들조차 영화관을 찾지 않고 있다며 쓴소리를 하기도 했죠.

<정우성 / 배우> "어느 순간부터 현매가 너무 쉬워지는 거예요. 예전에는 예매하고 가야됐었는데. 이걸 느끼는 배우들이 몇 명이나 있지? 이걸 얘기한다면은 배우들한테 한소리 하고 싶은 거예요. 너희 극장 개봉하는 영화만 '극장 와주세요' 하지 너희가 한국영화 개봉하면 극장 가서 봐?"

하지만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웰메이드다, 재밌다며 입소문을 타고 관객 동원에 성공한 영화들도 있는데요.

위기를 맞은 영화 산업, 시민들은 왜 영화관을 찾지 않는 건지 오늘 잇슈큐즈미에서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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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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