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8,200억 짜리’ 초호화 인도 결혼식…터번 쓰고 또 참석 ‘이재용’
이어서 이슈 픽입니다.
‘세기의 결혼식’ 이라는 말이 등장한 건, 지난 1981년 다이애나와 찰스 당시 왕세자의 결혼식이었습니다.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열렸고 7억5천만 명이 TV를 통해 지켜봤습니다.
이 결혼을 포함해 배우 그레이스 켈리와 모나코 왕자, 톰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결혼까지.
세기의 이벤트에 하나가 더 추가됐습니다.
아시아 최고 갑부,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의 막내 아들 결혼식입니다.
마치 할리우드 시상식 같죠?
레드카펫 위 유명 스타들의 멋진 포즈 정재계 거물급 인사들도 총출동했습니다.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하나같이 인도 전통 의상을 차려 입고 하객 대열에 참여했습니다.
결혼식의 주인공은 세계 9위, 아시아 1위 재벌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입니다.
혼례는 장장 사흘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전세기를 100대 이상 빌리는 등 행사 비용만 무려 8천억 원이 넘게 들었단 후문입니다.
혼주인 무케시 릴라이언스 회장은 재산 규모 1,200억 달러, 우리 돈 약 166조 원, 블룸버그 집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올라가 있습니다.
석유와 가스 사업으로 시작해 2016년 통신 사업에 진출하며 사실상 인도 시장을 평정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릴라이언스 가문 결혼식에 초대받은 유일한 한국 기업인입니다.
2018년 장녀 혼사에 참석했고 이듬해 장남 , 그리고 이번에 막내 아들까지 무케시 회장 세 자녀의 결혼식을 모두 챙긴 셈입니다.
이 회장이 릴라이언스 그룹 가족사에 하나부터 열까지 깊숙히 관여하는 까닭, 바로 인도에서 펼칠 미래 신사업을 위한 포석으로 읽힙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19년 릴라이언스가 추진하는 이동통신 4G 네트워크의 핵심 장비 공급사였고, 2022년 5G 핵심 장비 공급을 따내기도 했습니다.
14억 인구 대국인 인도는 중국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스마트폰을 많이 쓰는데다, 인도의 우수한 이공계 인력은 삼성전자의 인재 수급에도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인도 터번을 두르고 막내아들 혼사까지 살뜰히 챙긴 이윱니다.
비욘세 저스틴 비버 리한나까지 초대형 팝스타들이 축가를 부른 초호화 이벤트.
이 결혼식에 참석한 메타 CEO 저커버그는 2012년 결혼식을 집 뒤뜰에서 열었죠.
하객은 90명 저커버그는 다이아몬드 대신 소박한 루비 반지를 신부 손에 끼워줬습니다.
이런 저커버그의 눈에 인도식 초호화 결혼식이 어떻게 비쳤을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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