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00만원 진실 어디로…구제역 "먼저 제안한 것" VS 쯔양 "철저한 '을'의 입장" [종합]

이예주 기자 2024. 7. 15. 18:2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 쯔양, 구제역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유튜버 쯔양 측이 자신을 협박한 유튜버들을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힌 가운데 구제역이 검찰에 자진 출석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15일 오후 2시 9분께 구제역은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취재진들을 만났다. 그는 "쯔양에게 공갈, 협박을 한 사실이 없다"며 "그에 대한 내용은 제가 영상을 통해 공개한 음성 녹취와 오늘 검찰에 제출할 제 휴대폰에 담겨있다. 이는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 믿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쯔양에게 5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구제역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쯔양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추후 법원에 공탁하거나 쯔양에게 직접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제역 / 유튜브 캡처

이후 구제역은 이른바 '황금폰'이라고 불리던 자신의 휴대폰을 제출했으나 검찰 조사는 받지 못한 채 귀가했다.

이날 쯔양 측의 법률 대리인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공갈 사건이 발생할 당시 쯔양은 이미 많은 사건에 휘말리면서 여러 피해를 입었기에 심신이 매우 피폐해진 상태였다. 그로 인해 유튜버들의 금원 갈취 행위에 대응할 여력조차 없었으며 철저히 '을'의 입장에 놓이게 됐고 원치 않는 계약서를 작성해야 했다"고 전했다.

사진 = 쯔양

이어 이들은 "현재 쯔양을 피해자로 기재한 고발장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제3부에 배당된 상황이며,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유튜버 구제역, 유튜버 주작 감별사, 범죄연구소 운영자 및 익명의 협박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관련 조사에서 쯔양에 대한 공갈 등에 가담한 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는 경우 선처 없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쯔양은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였던 A씨에 4년간 지속적인 폭력과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와 관련해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카라큘라 등 '사이버 레카 연합' 유튜버들이 쯔양을 협박해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