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투어·車축제 활약… 제네시스 ‘英 현지화 전략’ 화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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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조기 안착에 성공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영국 등 유럽 현지에서 마케팅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마그마에 대해 "제네시스가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같은 고성능 시장을 추격하고 있다", "비타민C 지수를 높일 정도로 밝은 오렌지 컬러다", "주요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아이오닉5N 수준일 것"이라는 등의 관심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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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사장 현지 찾아 직접 챙겨
자동차축제선 ‘마그마’ 고성능 뽐내
런던 부촌 곳곳에 스튜디오 운영
"고급 브랜드 입지 다지는데 주력"
■유럽 골프-자동차 축제, 통큰 후원
제네시스는 지난주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유럽프로골프(EPGA)투어 최상위 4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 하나인 '2024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공식 후원했다.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릭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선 로리 맥길로이, 잰더 쇼플리 등 세계 최정상급 골프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2022년부터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는 제네시스는 이번 대회에서 총 상금 124억원을 비롯해 각종 대회 운영비용 등을 후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에서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현지를 찾아 이번 대회 주요 인사들을 직접 챙겼다. 장 사장은 "미국프로골프대회(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투어가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스코티시 오픈을 제네시스가 타이틀 스폰서로 후원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전세계에 제네시스만의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을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대회 기간에 맞춰 영국 런던 인근 웨스트서식스주에서 열린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고성능 전동화 모델인 '마그마'를 출격시켰다. 유럽시장에서 럭셔리 고성능 브랜드로서 사실상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미국, 유럽 등 자동차 전문 매체들은 마그마에 대해 "제네시스가 BMW의 M, 메르세데스-벤츠의 AMG같은 고성능 시장을 추격하고 있다", "비타민C 지수를 높일 정도로 밝은 오렌지 컬러다", "주요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소 아이오닉5N 수준일 것"이라는 등의 관심을 쏟아냈다.
■英부촌에 제네시스 하우스 오픈
지난 2021년 유럽시장에 진출한 제네시스의 현지 판매대수는 연간 3000여대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의 경우 영국에서만 1300대를 팔았다. 유럽보다 5년 먼저 진출한 미국시장에서 연간 7만대에 육박하는 차량이 판매되는 것과 대비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통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의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당장의 판매실적보다, 현지에 고급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보다 먼저 영국시장에 진출한 렉서스도 아직 자리를 못잡은 실정이다.
제네시스는 현재 런던 부촌인 웨스트필드, 배터시, 에든버러에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GV70에 반려견을 위한 고급 시트 콘셉트를 선보여 현지 애견인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제네시스 배터시 스튜디오 관계자는 "테슬라 등 대중 브랜드를 본 고객들이라면 제네시스의 고급스러운 내장재를 보는 순간 관심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형님차'들의 측면지원도 주목되고 있다. 최근 영국 시장에서 현대차(영국시장 9위)와 기아(4위)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전동화 모델인 제네시스 GV60, GV70 모델에 대한 관심도 상승하고 있다.
조니 밀러 제네시스 영국법인 브랜드 디렉터는 "영국 전역에 최대 15개의 소매 파트너(현재 6개)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차, 기아의 영국 내 영향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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