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DK 2군, 파죽지세 8승 달성…LCK CL 1라운드 1위 확정
황서현 화끈한 화력전…바이탈 하인성 아쉬움 남겨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디플러스 기아(DK) 2군이 서머 1라운드 1위를 확정했다. 지난 스프링 시즌에 이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8승을 기록했다.
15일 서울 중구 WDG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 정규 리그 5주차 경기에서 DK 2군은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농심)를 상대해 2대 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DK는 8승1패(+11)로 1라운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농심은 3승6패(-6)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농심은 서머에서 8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LCK CL 전통 강호로 꼽힌다. 당초 농심의 반격으로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고 총 3세트 동안 엄청난 공방전이 펼쳐졌다.
1세트에서는 DK가 먼저 1승을 따냈다. 초반 농심이 용 앞 에서 상대를 잡아내며 앞서 나갔다. 자칫 경기 흐름이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DK가 벼락같이 싸움을 걸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모함 정재훈의 이니시와 시우 전시우의 메가나르 궁 연계가 일품이었다. 26분 농심이 깜짝 바론을 성공하며 경기 흐름을 되돌리는 듯도 했다. 하지만 DK가 전시우의 나르를 앞세워 장로 드래곤을 획득하고 한타를 승리했다. DK는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 승리를 거뒀다.
2세트는 농심이 반격에 성공했다. 경기 초중반까지는 킬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16분 용 한타에서 DK가 2킬을 얻으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순순히 경기를 내어줄 농심이 아니었다. 이후 연속되는 한타에서 뛰어난 교전력으로 농심이 승리를 거뒀다.
농심 바이탈 하인성이 브라움으로 팀을 견인했다. 농심은 한타 승리 후 바론 버프를 획득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렇게 경기를 1대 1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3세트는 그야말로 접전이 펼쳐졌다. 양 팀은 게임 중반까지 오브젝트 싸움에서 한 번씩 승리하며 균형을 이어갔다. 불리한 흐름 속에서 농심은 또 한 번의 결단으로 바론 획득에 성공하며 바짝 추격했다. 매끄러운 운영이 돋보였다.
3세트 승패는 35분째 바론 싸움에서 급격하게 기울었다. DK 웨인 황서현의 미스포춘이 화력을 불 뿜었다. 결국 DK는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시즌 8승에 성공했다.
한편 2024 LCK CL 서머는 오는 18일부터 2라운드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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