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두고 '오락가락' 해명…김 여사 조사만 남았다?

오대영 기자 2024. 7. 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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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백에 대한 설명이 계속 오락가락합니다. 올해 1월 19일 대통령실은 "규정에 따라 국가에 귀속돼 관리·보관"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대통령기록물이란 취지로 읽히죠.

그리고 사흘 뒤, 친윤계 핵심 의원이 "국고에 귀속된 물건을 반환하는 건 국고 횡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라 재산이니 돌려주면 범죄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지난 1일, 국회에 나온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1일 / 국회 운영위) : 대통령이나 대통령 배우자가 받은 선물, 선물은 공직자윤리법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에 우선 적용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 기록물로 분류하는 그 작업은 아직 기한이 도래가 되지 않았습니다. 금년 말로 제가 알고 있는데…]

아직 대통령기록물로 분류하진 않았고, 올해 말에 분류할지 말지를 판단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오늘(15일)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유 모 행정관이 검찰에 진술한 내용이 알려졌습니다. 애초에 "김 여사가 당일 돌려주라고 지시했다"며 하지만 자신이 "깜빡했다"는 게 요지입니다.

국고라고 했다가, 돌려주면 안 된다고 했다가 즉시 돌려주라고 했는데, 깜빡했다고 했다가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 없다는 반응과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이 김 여사 측에 "명품백을 제출하라"고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앵커]

함께하실 네 분 소개하겠습니다.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을 한 번씩 듣고 시작을 하겠습니다. 지금 검찰이 명품백을 제출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사건 수사에 필요한 물품이니까 달라고 한 거죠. 그러니까 이번 주에 빠르면 제출을 한다고 하는데, 검찰 수사가 지금 정상적인 속도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세요? 먼저 오신환 의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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