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동서울변전소 소음·전자파 검토 후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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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최근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서울변전소 문제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15일 배포한 '동서울 변전소 논란 관련 하남시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동서울변전소 문제로 마음이 상하셨을 감일동 주민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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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이현재 경기 하남시장이 최근 지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동서울변전소 문제에 대해 입장을 내놨다.
이 시장은 15일 배포한 ‘동서울 변전소 논란 관련 하남시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한국전력이 추진 중인 동서울변전소 문제로 마음이 상하셨을 감일동 주민 여러분께 먼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최근 며칠간 SNS, 시장에게 바란다 등에서 많은 주민 의견을 접했다”며 “안타깝게도 이와 관련된 온갖 유언비어와 허위 사실로 인해 주민 갈등이 발생하고 있어 유감을 표하고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번 문제는 2010년 LH가 정부 시책으로 감일신도시를 개발하면서 기존 동서울변전소를 옥내화 조치 없이 개발한 것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취임 후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속적으로 한국전력에 옥내화를 요구해왔고 주민이 참여한 동서울 변전소 옥내화 추진 건의 서명부도 한국전력에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전이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동일부지 내 HVDC(직류전기공급) 변환소 설치 계획을 밝힌 데 대해서는 저도 처음에는 증설 부분 때문에 놀랐다”며 “일단 한전 쪽은 증설부분은 교류가 아닌 직류방식으로 전자파가 거의 없고, 변전소에서 직류가 교류로 변환되지만 전력 송출부는 증설되지 않아 옥내화 및 지하화 시 현재보다 소음이나 전자파 영향이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입장”이라고 부연했다.
이 시장은 “하지만 주민들께서 우려하시는 만큼 시에서도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증설사업과 관련해 전자파와 소음 해소 방안 등을 검토하고 관계 법령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다만 SNS 등을 통해 도는 저에 대한 가짜뉴스와 공무원의 실명까지 거론하며 무작위로 비난하는 행태는 또 다른 갈등과 오해를 야기할 수 있어 유예 기간에 사과 등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대응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이 시장은 “우리시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감일동을 포함한 하남시민 모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정책의 방향성을 잡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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