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4 탐사선은 어떤 모습?…우주연구위 총회 기업 부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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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 기업 부스에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해 우주탐사 기술을 선보이며 협업을 논의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도 부스를 차리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탐사선 다누리에 들어간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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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 기업 부스에는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해 우주탐사 기술을 선보이며 협업을 논의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라그랑주 L4 탐사를 위한 태양관측 탐사선의 4분의 1 크기 목업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개념연구를 통해 구축한 L4 탐사선의 스펙을 그대로 모방한 사각형 모양의 우주선 외관 곳곳에 태양전지 패널과 대형 안테나가 주렁주렁 달려 있었다.
이창한 KAI 우주사업연구실장은 "기존 위성 기술을 바탕으로 탐사선 개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L4 탐사와 같은 우주탐사 사업은 기업에게는 우주항공청과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과 협업하면서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증받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옛 보령제약)은 우주 제약과 액시엄 스페이스와의 사업내용 등을 담은 자사의 우주사업 계획을 부스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에는 장갑을 끼고 우주에서의 제약 실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었다.
부스 한쪽 벽면에는 초등학생들의 국제우주정거장(ISS) 속 하루에 대한 상상을 담은 그림들이 전시돼 있었다.
우주미술 경연대회를 1차 통과한 작품 중 하나로 보령은 이들 그림 중 최종 수상작을 선정해 내년 ISS로 보낼 예정이다.
발사체 개발기업 이노스페이스는 발사체 2단에 쓸 3t급 메탄 엔진을 공개하며 엔진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노스페이스는 2단 엔진을 하이브리드 엔진과 메탄 엔진 등으로 다양화해 개발 중인 '한빛' 발사체를 여러 고객을 만족시키는 형태로 다양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하이브리드 엔진은 값이 싼 장점을 활용하고, 출력 조절에 유리한 메탄 엔진은 다양한 궤도를 원하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용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 곳곳에서는 총회에 참석한 우주 기관들이 방문해 한국과의 협업을 논의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노스페이스 부스에는 지난 5월 협약을 맺은 아랍에미리트(UAE) 우주청장이 방문해 UAE 내 발사서비스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행사에서는 탐사로버 개발기업 무인탐사연구소가 개발한 두 바퀴로 움직이는 로버가 곳곳을 누비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는 컨텍,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카이로스페이스, 스페이스린텍 등 다양한 기업들이 자사 기술을 홍보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도 부스를 차리고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와 달탐사선 다누리에 들어간 다양한 기술들을 소개했다.
해외 기관들도 부스를 차리고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벌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부스를 차리고 제임스 웹 망원경의 최신 연구성과를 소개했고, 아랍에미리트 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MBRSC)도 화성 탐사선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했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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