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 코스피 노크... "전기 수요, 계속 늘어날 것"

김찬미 2024. 7. 15.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슈퍼사이클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 수요는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다" 15일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슈퍼 사이클의 지속 기간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어 박 대표는 "변압기 교체 주기가 돌아왔고, 인공지능(AI)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충,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차 보급 등으로 전기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산일전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이낸셜뉴스] "전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슈퍼사이클은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기 수요는 쉽게 멈추지 않을 것이다"
15일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슈퍼 사이클의 지속 기간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어 박 대표는 "변압기 교체 주기가 돌아왔고, 인공지능(AI)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충,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기차 보급 등으로 전기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산일전기는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려긱기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송배전 전력망,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데이터센터 등 성장성이 높은 전방시장에 적합한 다양한 변압기를 공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상장 추진 배경에 대해 "20년 전 코스닥 상장을 꿈꿨지만, 변압기를 굴뚝 산업이라고 표현하면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해주지 않았다"며 "이에 회사 규모를 키워나가면서 좋은 평가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고, 지금이 그런 시기라고 생각해 상장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또 하나는 상장 후 산일전기에 더 좋은 인력들이 지원하고, 함께 일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라며 "상장 후 더 큰 투자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도 상장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산일전기는 강점으로 꾸준한 매출 및 이익 성장을 꼽았다. 지난 2021년 산일전기의 매출액은 648억원에서 지난해 2145억원으로 연평균 81.9%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2021년 5억원에서 지난해 466억원으로 연평균 865% 늘었다. 박 대표는 "산일전기는 미국, 유럽 지역 중심으로 글로벌 레퍼런스를 구축하며 성장했다"며 "올해는 매출액 3200억원, 영업이익은 800억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산일전기의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만큼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박 대표는 "태양광 발전 단가가 석탄 발전 단가와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왔다"며 "예전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정부 지원이 많이 필요한 사업이었는데 이제는 아니"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상장 후 주가 부양과 배당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박 대표는 "주가를 제가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기술에 투자하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리는 등 가장 잘하는 일을 하겠다"며 "회사의 새로운 주인들도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배당도 늘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일전기의 총 공모주식수는 760만주다. 희망 공모 밴드는 2만4000원에서 3만원 사이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오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진행된다. 상장은 이달 29일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인공지능 #전기 #신일전기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