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섭 중기·박성택 산업 차관, 경찰청장 조지호 유력... 통일차관 김수경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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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차관급 인사를 연이어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15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일부 차관으로 내정한 데 이어 이르면 17일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각각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대변인을 통일부 차관에 내정하면서 순방 전 시작한 개각 후속 인선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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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 대사에 문승현 통일차관
과기부 장관은 신성철-유상임 경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차관급 인사를 연이어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15일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통일부 차관으로 내정한 데 이어 이르면 17일 박성택 산업정책비서관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김성섭 중소벤처비서관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각각 임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 달 임기가 끝나는 윤희근 경찰청장의 후임으론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 대변인을 통일부 차관에 내정하면서 순방 전 시작한 개각 후속 인선을 진행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브리핑에서 “대변인 시절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통일부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차관은 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을 지냈다. 문승현 통일부 차관은 주프랑스 대사에 내정돼 현재 아그레망(주재국 동의) 절차를 밟고 있다.
장관 인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검증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 총장과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현재 4, 5명의 복수 후보군이 최종 검증단계다. 여권 관계자는 “복수의 후보자가 막바지 검증 중이고 이르면 이번 주 발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 장관, 교육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인사 방침도 세워진 상태이지만 속도는 빠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향후 개각 인사는 몰아서 하지 않고 각각의 검증 절차가 끝나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윤 대통령은 계속해서 차관 인선에 힘을 줄 분위기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을 차관에 발탁하면서 국정 동력을 유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대통령실에서 근무해 온 김 비서관과 박 비서관이 각각 친정인 중기부와 산업부로 복귀해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대학 6기로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친 조 서울청장을 경찰청장에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장은 차관급이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대통령실 내부 인사도 함께 이뤄졌다. 통일부 차관 차출로 공석이 된 대변인에는 정혜전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정 신임 대변인은 매일경제와 조선일보 등에서 신문기자 생활을 한 뒤 TV조선에서 메인뉴스 앵커를 지냈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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