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트럼프 피격] '대세론' 고무된 보수, 대결집 기세…혼돈의 反트럼프 진영
'트럼프 암살 시도' 사건으로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미 대선 구도가 격랑에 휩싸이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진영 간에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양쪽 진영 모두 전열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공화당과 트럼프 캠프는 이번 사건으로 결정적인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투사' 이미지를 강조하며 핵심 지지층은 물론 보수진영 전체를 아우르려는 모습이다. 이에 비해 민주당과 바이든 캠프는 그동안 힘을 실어 온 '반(反)트럼프' 전략이 크게 흔들리면서 혼란에 빠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전처럼 강하게 몰아붙이기 어렵게 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리스크와 그에 따른 후보 교체론이 다시 불붙을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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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피격] 미궁에 빠진 범행 동기…"총격범은 사격클럽 회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피격 사건의 용의자인 토머스 매슈 크룩스(20.사망)의 범행 동기가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14일(현지시간) 크룩스의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아직 그가 왜 암살 시도에 나섰는지 범행 동기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수사당국이 크룩스의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여전히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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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서울·수원 오가며 재판받아야…'대북송금' 병합 불허
대장동 개발과 쌍방울 대북송금 등 각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서울중앙지법과 수원지법에서 동시에 재판받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이 전 대표가 대북송금 사건 재판을 서울중앙지법에서 받게 해달라는 취지로 낸 토지관할 병합심리 신청을 15일 기각했다. 대법원은 결정 이유를 따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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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범의료계 협의체 중단 아냐"…'내부 불화설'도 부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좌초 위기설을 부인하며 앞으로 의대생과 전공의 목소리를 가장 크게 반영하겠다고 했다. 채동영 의협 홍보이사는 15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특위는 잠정 중단되지 않았다"며 지난 13일엔 시·도의사회 회장단 회의 등이 겹치며 일정 문제로 휴회한 것뿐이며, 20일 회의는 다시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채 이사는 "올특위는 좌초 위기에 놓인 것이 아니며, 특위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의대생과 전공의의 의견을 더 많이 청취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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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이태원참사 부실대응' 용산구청장에 징역 7년 구형
이태원 참사에 부실하게 대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영(63) 서울 용산구청장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배성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용산구청 관계자 4명의 재판에서 박 구청장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재판을 받는 최원준(60) 전 용산구 안전재난과장에게는 징역 3년, 유승재(58) 전 용산구 부구청장과 문인환 전 용산구 안전건설교통국장에게는 각각 금고 2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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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과실치사→학대치사 기소
규정을 위반한 군기훈련(일명 얼차려)을 지시해 훈련병을 숨지게 한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 중대장(27·대위)과 부중대장(25·중위)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의자들은 애초 '과실범'으로 검찰에 넘겨졌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와 법리 검토를 통해 단순 과실범이 아닌, 고의에 의한 학대로 말미암은 사망이라는 중한 결과(사망)를 발생시킨 '결과적 가중범'이라고 보고 죄명을 학대치사죄로 변경했다. 춘천지검 형사1부(오세문 부장검사)는 15일 학대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중대장 등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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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전국 집값 7개월만에 상승…서울 상승률 31개월만에 최대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 폭이 커지면서 작년 12월 이후 하락세를 이어온 전국 집값이 7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0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전국 집값은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전환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변동률은 -0.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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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총 "국민 10명중 7명 '더내고 더받는' 연금개혁안에 부정적"
국민 10명 중 7명은 지난 21대 국회가 논의한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달 17∼26일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20세 이상 1천34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현안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73.0%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1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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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통일차관에 김수경·대통령실 대변인에 정혜전 내정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통일부 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을, 후임 대변인에는 정혜전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내정했다. 이도운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 수석은 "김 내정자는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교수를 역임했고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했다"며 "대변인 시절 보여준 언론과의 소통 경험을 바탕으로 통일부 차관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 정책을 잘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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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쏘스뮤직, '연습생 방치' 등 주장 민희진에 5억원 손배소
걸그룹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민희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5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냈다. 쏘스뮤직은 15일 "민희진 대표를 상대로 서울서부지법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쏘스뮤직은 민 대표가 모회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자사와 관련해 내놓은 일련의 주장들의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에서 이 같은 소송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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