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치 영입 삼만리 홍명보, 여전히 걸림돌은 정몽규의 침묵

이성필 기자 2024. 7. 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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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모든 논란을 뒤로 하고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홍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구상을 밝혔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쪽으로 갈 계획이라는 홍 감독, 국내 코치는 외국인 코치를 먼저 선임해야 정해질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약 일주일 정도 출장을 통해 외국인 코치 선임과 함께 상황에 따라 프리시즌에 집중하고 있는 선수들도 볼 수 있다는 홍 감독, 대표팀은 누구에게나 열린 곳이라며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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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감독 ⓒ곽혜미 기자
▲ 홍명보 감독 ⓒ곽혜미 기자
▲ 홍명보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인천공항, 김민수 영상 기자] 홍명보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모든 논란을 뒤로 하고 유럽으로 떠났습니다.

홍 감독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구상을 밝혔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함께 한국 축구를 끌고 갈 코치 선임을 하는 것이 핵심, 직접 만나 대화해 결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현대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다. 코칭스태프를 얼마나 세분화시키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하는 게 제 몫이다. 이 역시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가장 좋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쪽으로 갈 계획이라는 홍 감독, 국내 코치는 외국인 코치를 먼저 선임해야 정해질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홍 감독 선임 여론은 좋지 않습니다. 이영표, 박지성, 이동국 등 축구협회 임원을 경험했던 이들의 쓴소리가 쏟아졌습니다.

홍 감독에게도 많은 별명이 생겼습니다. 아마노 홍, 울산 베반도프스키 등 좋지 않은 이미지가 생성됐습니다.

그래도 홍 감독은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물론 지금 많은 분의 걱정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만,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축구 선배, 후배를 떠나서 본인들이 충분히 한국 축구를 위해서는 누구든지 다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것들을 이제 우리가 어떻게 잘 담아서 가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저는 지금 현장에 있는 사람이고 이 대표팀을 이끌어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서 좋은 것들은 잘 팀에 반영해서 나가도록 하겠다."

약 일주일 정도 출장을 통해 외국인 코치 선임과 함께 상황에 따라 프리시즌에 집중하고 있는 선수들도 볼 수 있다는 홍 감독, 대표팀은 누구에게나 열린 곳이라며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제가 해야 할 일은 우리 대한민국 대표팀의 어떤 정체성을 만드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대표 선수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다. 누구에게도 열려 있는 팀이기 때문에 어떤 누구를 위한 메시지 주는 거는 보다는 말씀드린 그런 문화 등을 정리해 놓고 그다음에 이제 필요한 선수들이 들어오면 그때 충분히 메시지 줘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하고 있다."

홍 감독은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축구협회 수뇌부, 정몽규 회장을 향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홍 감독의 출발이 순탄하려면 정 회장의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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