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맨 토종 OTT '왓챠', 설립 첫 월간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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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는 2022년 734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대외 경제 및 투자 환경 악화와 콘텐츠 시장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 해 말부터 수익성 개선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기조를 전환해 예산 집행을 최소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BM)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편수를 최소화화고 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연간 마케팅 집행 비용을 90% 이상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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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왓챠(WATCHA)가 지난 5월 기준 월간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립 이후 첫 월간 흑자다.
왓챠는 2022년 734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대외 경제 및 투자 환경 악화와 콘텐츠 시장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 해 말부터 수익성 개선과 흑자전환을 목표로 기조를 전환해 예산 집행을 최소화하고 신규 비즈니스 모델(BM)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섰다.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편수를 최소화화고 마케팅 효율화를 통해 연간 마케팅 집행 비용을 90% 이상 축소했다. 이후 새 BM인 콘텐츠 개별 구매 서비스를 시작하고 플랫폼 내 다양한 광고 상품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 영상 콘텐츠 개별 구매(TVOD)와 웹툰 개별 구매(PPV) 매출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각각 232%, 411% 증가했다.
영상 개별 구매의 경우 최신 영화는 물론 구작과 시리즈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웹툰은 PPV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 수가 전년 대비 약 3배 확대됐다. 이러한 상승세가 손익분기점 달성을 이끌었다.
왓챠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속가능하고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콘텐츠 생태계 내에서 관계사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도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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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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