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기록 경신' 하메스, 준우승에도 코파 아메리카 MVP

김진엽 기자 2024. 7.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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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의 핵심 미드필더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상파울루)가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콜롬비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배했다.

결승전에서는 침묵했지만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6도움을 작성, 2021 코파 대회에서 메시가 작성한 대회 최다 도움 기록(5개)을 경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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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왕은 5골 기록한 아르헨의 라우타로
[샬럿=AP/뉴시스] 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 하메스 로드리게스. 2024. 7. 10.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콜롬비아의 핵심 미드필더인 하메스 로드리게스(상파울루)가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콜롬비아는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2021 코파 아메리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메이저 대회 2연패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콜롬비아는 지난 2001년 코파 우승 이후 23년 만의 정상을 노렸으나 아르헨티나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콜롬비아는 2위를 기록했으나, 이번 대회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의 기량을 뽐낸 로드리게스가 대회 MVP로 기록됐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등장한 스타다.

월드컵 득점왕에 오른 이후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등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전성기가 길지는 않았고, 유럽 생활을 마무리한 뒤 지난 2023년 6월 브라질 명문 상파울루로 이적했다.

상파울루에서도 이전과 같은 활약을 보이진 못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콜롬비아 주축다운 실력을 뽐냈다. 무려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콜롬비아의 결승전 진출에 크게 이바지했다.

결승전에서는 침묵했지만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6도움을 작성, 2021 코파 대회에서 메시가 작성한 대회 최다 도움 기록(5개)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 실력을 인정받아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됐다.

한편 득점왕은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5골을 작성한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대회 내내 단 1골만 허용한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뽑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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