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Cool Summer Accessory…시원한 여름의 멋을 엮다
2024. 7. 15. 17:57
일 년 중 딱 한두 달만 나타나 자유로운 멋을 발산하는 라피아, 매쉬, 에스파드류. 내구성을 따지기보다는 유행을 타지 않는 클래식 디자인으로 얼마나 부드럽고, 유연하게 모양이 유지되며, 가볍고 시원한지가 중요하다.
편하고 실용적인 로퍼
토즈의 스웨이드 서머 로퍼는 유연한 실루엣과 뉴트럴 톤의 미니멀 디자인이 특징으로, 최고급 품질의 소재로 제작한 클래식 아이템이다. 밑창과 뒤꿈치 부분은 고무와 라피아(야자잎에서 얻는 섬유)가 쓰였다. 착화감은 편안하며 다양한 룩에도 잘 어울린다.
부자들의 여름 신발
밑창을 삼베 등으로 엮은 캔버스 천 소재 신발을 ‘에스파드리유’라고 하는데 럭셔리한 여름 휴가 룩의 대표 아이템이다. 영화 ‘태양은 가득히’ ‘리플리’에 등장하는 부자 도련님들도 이것을 신고 있다. 랄프 로렌 퍼플 라벨의 에스파드리유는 황마 미드솔에 캔버스 천은 손으로 바느질한 장식이 들어갔다. 안감은 부드러운 가죽으로 마무리했다.
시원하고 멋진 백
마이클 코어스의 ‘엘리자 백’은 속이 텅 빈 스트로처럼 가공한 폴리 소재를 정교하게 짜서 만들었다.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면서 가볍고 수납 공간이 넓어 여름의 데일리 아이템으로도, 휴가지에서도 실용적으로 쓸 수 있다. 베이직한 디자인이라 활용도도 높다.
타임리스 디자인이란 이런 것
펜디의 여름 캡슐 컬렉션인 라피아 롤백. 라피아 야자에서 얻은 섬유를 짚이나 삼베, 밧줄처럼 엮어 짜서 모자나 가방 등을 만든다. 가볍고 시원하며 천연 소재의 자연스러운 색상이 더욱 멋스럽다. 펜디의 로고 패턴과 어우러지며 고급스러움까지 더한다. 캐주얼과 정장 모두에 어울리며 보관에만 주의하면 거의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국장)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938호(24.7.16)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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