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우지, 英 BBC 황당 오보 직접 반박 “AI 아닌 인간이 작사 작곡”[종합]

황혜진 2024. 7. 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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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멤버이자 메인 프로듀서 우지가 영국 BBC 측의 명백한 오보에 직접 반박했다.

해당 기사 작성자는 "K팝 스타들 일부가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 AI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며 "그중 세븐틴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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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틴, 뉴스엔DB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세븐틴 멤버이자 메인 프로듀서 우지가 영국 BBC 측의 명백한 오보에 직접 반박했다.

영국 BBC 뉴스 측에 기고한 프리랜서 기자는 7월 1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ill K-pop's AI experiment pay off'(K팝의 AI 실험이 성과를 낼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해당 기사 작성자는 "K팝 스타들 일부가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만들 때 AI 기술을 실험하고 있다"며 "그중 세븐틴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제가 된 대목은 "세븐틴 앨범에 AI로 생성한 가사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우지는 4월 29일 개최한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세븐틴 이스 라이트 히어)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AI 기술 관련 "AI로 작사 작곡을 당연히 연습해 봤다. 다가오는 기술 발전에 불평만 하기보다 같이 발맞춰 가야 한다고 생각도 하기 때문에 연습도 해 보고 단점도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 속에서 장점은 무엇이며 또 지금 이렇게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속에서 우리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정말 매일 같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AI를 활용한 작업을 시도해 본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했을 뿐 실제 세븐틴 곡에 적용했다고 이야기한 바는 없다.

2015년 데뷔한 이래 대다수 세븐틴 노래를 작사, 작곡, 프로듀싱한 우지 역시 직접 입장을 밝혔다. 우지는 14일 오후 직접 운영하는 공식 계정에 "세븐틴의 모든 음악은 인간 창작자가 작사 및 작곡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자 BBC 측은 세븐틴의 AI 곡 실험, 이로 인한 일부 K팝 팬들의 부정적 반응 등 보도의 큰 줄기는 유지한 채 ''우지는 이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간 창작자가 세븐틴의 모든 음악을 작사, 작곡했다고 밝혔다'라는 문장을 추가했다. 오해를 초래한 것에 대한 공식 사과나 추가적인 정정 목적의 보도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세븐틴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뉴스엔에 "세븐틴 곡 가사에 AI가 사용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해당 내용을 보도한 외신 매체에는 내용 정정을 위한 당사의 입장을 즉각 전달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취재 결과 세븐틴 소속사 측은 BBC 측에 지속적으로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BBC는 뒤늦게 기사 내용 중 '앨범에 AI로 생성한 가사가 포함됐을 수 있다'라는 사실무근 문장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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