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산면 어르신들 “우리도 단편영화 제작 크랭크 인”

정재근 기자(=완주) 2024. 7. 1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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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고령에 우리가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겠어? 우리도 단편영화 제작 크랭크인."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미디어특화 문화시설인 완주미디어센터(센터장 안충환)가 고산면 화정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시사회를 가졌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작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원한 '2024년 방방곡곡 마을공동체 미디어교육'의 일환으로 완주미디어센터가 주관하고 미디어교육자인 이경선, 유후선씨가 제작과정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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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 에피소드로 세 편 제작… 완주미디어센터서 시사회

“80 고령에 우리가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겠어? 우리도 단편영화 제작 크랭크인.”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고산면에 위치한 미디어특화 문화시설인 완주미디어센터(센터장 안충환)가 고산면 화정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시사회를 가졌다.

15일 완주군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작은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가 지원한 ‘2024년 방방곡곡 마을공동체 미디어교육’의 일환으로 완주미디어센터가 주관하고 미디어교육자인 이경선, 유후선씨가 제작과정을 이끌었다.

영화 만들기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평균 80세 이상의 고령자들로 가발착용을 무릅쓰며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완주군
이렇게 완성된 영화는 5분 이내의 짧은 단편영화 <그때 그 시절>, <첫사랑>, <새참> 세 편으로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 에피소드 등을 각색했다.

제작에 참여한 이경선씨는 “이번 작업은 참여자들이 영화제작을 매개로 젊은 날을 추억하고 나아가 여러 사람과 공유의 기쁨을 느끼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미디어 문화를 경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사회를 통해 완성된 작품을 감상한 어르신들은 “우리가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보겠냐”며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정마을 어르신들의 추억과 따뜻한 정이 담겨진 세 편의 영화와 에피소드 영상은 완주미디어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재근 기자(=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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