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10회 이상 라운드' 전국 2014명의 공정한 평가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7. 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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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제2회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는 순도 100% 아마추어 골퍼들의 목소리다.

자신의 스코어를 냉정하게 쓰는 골퍼들이 증가해 지난해와 달리 평균 스코어 100타 이상의 응답자도 포함하기로 했다.

전국 아마추어 골퍼 880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작해 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중단자 등을 제외하고 완벽하게 답변한 2014명의 평가를 담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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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어떻게 이뤄졌나
코스 관리·난도, 운영시설 등
9개 항목으로 정교하게 평가

매일경제신문과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진행한 제2회 'MK 대한민국 골프장 평가'는 순도 100% 아마추어 골퍼들의 목소리다. 지난해 7월부터 3개월 동안 빅데이터 수집·분석과 조사 방법론 및 항목 정교화 작업을 거쳤고 이후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상자 선정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제1회에는 평가 항목이 5개였으나 올해는 코스 관리, 코스의 난도·샷밸류, 운영시설, 레스토랑·그늘집 운영, 직원 서비스, 캐디 서비스, 이용 편의성 등 9개로 세분화했다.

설문 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골프 구력 1년 이상, 그리고 연간 10회 이상 국내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한 골퍼다. 자신의 스코어를 냉정하게 쓰는 골퍼들이 증가해 지난해와 달리 평균 스코어 100타 이상의 응답자도 포함하기로 했다. 전국 아마추어 골퍼 8808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시작해 기준에 부합하지 않거나 중단자 등을 제외하고 완벽하게 답변한 2014명의 평가를 담아낼 수 있었다.

응답자 중 남자가 74%, 여자가 26%다. 연령별로는 한국 골퍼의 핵심인 50대가 44.2%, 60대가 23.5%를 차지했고 이어 40대 골퍼가 21.4%, 30대 골퍼가 10.9%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비해 30·40 골퍼는 소폭 감소했고 50·60 골퍼는 증가했다. 골퍼들의 소득수준은 어떨까. 일단 월 500만원 미만은 19.2%에 불과했다. 대신 월 700만~800만원 미만이 32.4%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월 500만~700만원 미만 골퍼가 25%를 차지했다. 월 1000만원 이상 버는 골퍼도 23.4%나 됐다.

응답자의 골프 구력은 6~10년이 22.8%, 10~15년이 22.7%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골프를 시작한 1~5년 골퍼도 21.8%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라운드 수에서는 100타 이상을 치는 일명 '백돌이 골퍼' 중 42.9%가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80타 미만의 '싱글 골퍼'의 49.5%는 '감소했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도 30·40 골퍼는 각각 44.5%, 46%가 골프를 늘렸다고 답한 반면 50·60 골퍼는 각각 42.8%, 54%가 골프를 줄였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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