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질랜드 외교장관 회담…'러북 밀착, 세계 평화에 위협' 공감

김인한 기자 2024. 7. 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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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 중인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오찬 회담을 갖고 러시아와 북한 간 밀착에 우려를 표명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피터스 부총리와 회담을 열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러북 밀착에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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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경제·인적교류 증진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 기념 악수를 하고 있다. / 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 중인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오찬 회담을 갖고 러시아와 북한 간 밀착에 우려를 표명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피터스 부총리와 회담을 열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과 러북 밀착에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두 장관은 러북 밀착이 한반도 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이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과 공조가 중요하다면서 긴밀히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19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 제4조에는 '어느 일방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는 경우 타방은 지체없이 자기가 보유한 모든 수단으로 군사적 원조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사실상의 군사동맹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 사진=외교부


조 장관과 피터스 부총리는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뉴질랜드·일본·호주 등 4국 정상이 러북에 경고 메시지를 발신하고 국제사회의 단합된 의지를 표명한 공동성명을 높이 평가했다.

조 장관은 "뉴질랜드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오랜 우방국"이라며 "양국은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으로서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피터스 부총리는 "규범 기반 국제질서가 도전에 직면한 오늘날 유사입장국 간 공조는 핵심적"이라며 "뉴질랜드는 한국과의 협력과 관계 발전에 큰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했다.

양 장관은 이날 양국 간 경제·인적교류 증진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과 회복력, 규칙 기반 질서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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