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가해자, 얼굴 드러내고 사과…"숨기고 싶었다, 너무 죄송"
이지현 기자 2024. 7. 15. 17:47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20년 만에 공개적으로 피해자에게 사과했습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밀양 더글로리'에는 '밀양 성폭행 가해자 이OO 공개 영상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3분짜리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이씨는 "20년 전 있었던 사건에 대해 피해자분께 사죄드리기 위해 영상을 찍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제가 감히 짐작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온 피해자분께 지금 이 영상을 빌어 너무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상을 찍기까지 겁도 많이 나고 두렵기도 했다"며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숨기고 싶고 더 피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어떠한 사죄를 하더라도 용서받기 힘들다는 것 알지만 그래도 정말 진심을 담아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20년이란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 사죄드리는 것도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생 잊지 않고 반성하고 사죄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영상 댓글에 달리는) 칭찬, 좋은 말은 삭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흘러 피해자분이 용서하신다면 그때 보상하기로 약속했다"며 "지금은 피해자분들이 가해자들의 물질적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영상에는 게시 하루 만에 1500개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공개 사과했다고 죄가 없어지는 것 아니다. 이 사과가 진심이길 바란다", "말 몇 마디로 사과하는 건 웃기는 얘기다. 양심이 있다면 피해보상 제대로 해라", "잃을 게 많으니 이제 와서 사과하는 것 아닌가",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부터 말해야 맞다", "나머지 가해자들도 이렇게 공개 사과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밀양 더글로리'에는 '밀양 성폭행 가해자 이OO 공개 영상 사과문'이라는 제목의 3분짜리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에 등장한 이씨는 "20년 전 있었던 사건에 대해 피해자분께 사죄드리기 위해 영상을 찍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2004년부터 지금까지 제가 감히 짐작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살아온 피해자분께 지금 이 영상을 빌어 너무나도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상을 찍기까지 겁도 많이 나고 두렵기도 했다"며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갈수록 숨기고 싶고 더 피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씨는 "어떠한 사죄를 하더라도 용서받기 힘들다는 것 알지만 그래도 정말 진심을 담아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20년이란 시간이 지난 이 시점에 사죄드리는 것도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생 잊지 않고 반성하고 사죄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올린 유튜브 채널 운영자는 "(영상 댓글에 달리는) 칭찬, 좋은 말은 삭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흘러 피해자분이 용서하신다면 그때 보상하기로 약속했다"며 "지금은 피해자분들이 가해자들의 물질적 보상을 거부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영상에는 게시 하루 만에 1500개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누리꾼들은 "공개 사과했다고 죄가 없어지는 것 아니다. 이 사과가 진심이길 바란다", "말 몇 마디로 사과하는 건 웃기는 얘기다. 양심이 있다면 피해보상 제대로 해라", "잃을 게 많으니 이제 와서 사과하는 것 아닌가",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부터 말해야 맞다", "나머지 가해자들도 이렇게 공개 사과하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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