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진 안보실장-뉴질랜드 부총리, 러북 협력에 "국제사회 단합된 대응 중요"

대통령실에서 피터스 부총리 면담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15일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등으로부터 역내 안정 및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장 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피터스 부총리와 면담을 가졌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 실장과 피터스 부총리가 "인도태평양 지역 유사입장국으로서 역내 평화와 안정 및 규칙 기반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양국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장 실장은 뉴질랜드가 워싱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계기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회동 의장국으로서 러-북 협력 관련 IP4 정상 공동성명 발표 등 중요한 역할을 해준 점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장 실장과 피터스 부총리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앞서 워싱턴 나토 정상회의가 진행 중이던 지난 11일 IP4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러-북의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 준수 및 모든 위반행위의 즉시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장 실장과 피터스 부총리는 인태지역 내 규범 기반 질서 강화와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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