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반등 움직임 … 건설株 꿈틀

김인오 기자(mery@mk.co.kr) 2024. 7. 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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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대 대형 건설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도 각각 6.77%와 2.97% 상승하며 마감했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건설·부동산 관련주의 반등이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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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GS·대우건설 등
사흘간 두자릿수 상승률

전 세계적으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대형 건설사들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한국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대 대형 건설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하루 상승폭이 높은 순으로 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7.63%, GS건설은 7.54% 올랐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도 각각 6.77%와 2.97% 상승하며 마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오전 회사가 2742억원 규모 서울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 대우건설은 이달 예정된 체코 원자력발전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발표와 투르크메니스탄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 수주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며 건설·부동산 관련주의 반등이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이들 기업 주가는 지난 10일을 지나면서 최근 3거래일간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해당 기간에 약 13.6%, GS건설은 13%, 대우건설은 10.9% 올라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도 같은 기간 3.5% 상승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은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발표를 통해 전국 집값이 전월 대비 증감률을 기준으로 7개월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으며 특히 서울 집값은 2021년 11월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주택시장에서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 분양뿐 아니라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 수요가 늘어 건설사 수익성이 나아질 것이라는 투자자 판단이 매수세로 이어질 수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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