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악질적 사이버 렉카, 범죄수익 철저히 추적해 환수”

이현승 기자 2024. 7. 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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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익 창출을 위해 허위 콘텐츠를 제작하는 악질적 사이버 렉카에 대해 엄정 수사해 재판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15일 이 총장은 "수익 창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 콘텐츠를 게시한 경우, 동종 전력이 있거나 수사·재판 중임에도 지속적, 반복적으로 범행한 경우, 콘텐츠 비공개 등을 빌미로 한 협박, 공갈 등 추가 범행이 확인된 경우 등은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라"고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이어 사이버 렉카의 범죄수익은 적극 환수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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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익 창출을 위해 허위 콘텐츠를 제작하는 악질적 사이버 렉카에 대해 엄정 수사해 재판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죄수익을 철저히 추적해 끝까지 환수하겠다고도 했다. 렉카란 고속도로에서 사고 난 차량에 달려드는 사설 구난차를 말한다. 여론의 관심이 큰 사건에 달려드는 유튜버들을 이런 렉카에 비유해 사이버 렉카라고 부른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 연합뉴스

15일 이 총장은 “수익 창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 콘텐츠를 게시한 경우, 동종 전력이 있거나 수사·재판 중임에도 지속적, 반복적으로 범행한 경우, 콘텐츠 비공개 등을 빌미로 한 협박, 공갈 등 추가 범행이 확인된 경우 등은 적극적으로 구속 수사하라”고 전국 일선 검찰청에 지시했다.

그는 “동일이 저지른 다수 범행 또는 동일 수법의 범행을 개별적으로 수사하는 경우 적극 병합해 구속 수사하라”고도 했다. 또 “악성 콘텐츠로 인한 피해자의 인격권 침해, 사생활 노출, 사회관계 단절과 정신적 고통 등 실질적 피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피해 정도가 중하거나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지속되는 경우 원칙적으로 구공판(검찰이 법원에 정식재판을 청구)하라”고 했다.

이어 사이버 렉카의 범죄수익은 적극 환수하라고 했다. 그는 “광고 및 후원계좌를 통한 모금 수입 등 취득한 범죄 수익을 면밀히 분석해 철저히 추적하라”고 했다. 또 “특정된 범죄수익은 법령에 따라 몰수· 추징보전하고 민사소송 등을 활용해 회수하라”고 했다.

앞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 일부 유튜버들이 구독자 1040만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박정원)을 과거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일부 유튜버들이 사생활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쯔양에게 돈을 받았다는 주장도 했다. 11일 ‘황천길’이라는 익명의 고발인은 이 유튜버들을 서울중앙지검에 공갈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정현승)는 이준희 씨의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사건 5개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중앙지검 등 검찰청 2개에서 이씨의 공갈 사건 등을 이송받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원지검이 사건 관할 지역에 해당하고 수원지검에서 다수의 관련 사건 수사와 재판이 진행중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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