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로드나인' 또 점검…"아이템 복사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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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를 맡은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드나인'이 출시 후 잦은 점검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 로드나인 운영진은 게임 내 아이템 및 재화 복사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지만, 게임 보상 반복 획득 버그에 대해선 인정했다.
특히 출시 이후 로드나인 커뮤니티에서 게임 아이템 및 다이아 복사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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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재화 복사 없어…비정상적 경험치·재화 획득은 수정"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를 맡은 신작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드나인'이 출시 후 잦은 점검으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 로드나인 운영진은 게임 내 아이템 및 재화 복사 의혹에 대해선 부인했지만, 게임 보상 반복 획득 버그에 대해선 인정했다.
로드나인 운영진은 15일 공지사항을 통해 "오프라인 보상을 비정상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문제 수정과 함께 서버 안정화를 위한 임시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점검 일정은 이날 오후 5시부터 6시까지"라고 밝혔다.
운영진 공지에 따르면, 로드나인에서 이용자들이 오프라인 모드를 통해 비정상적인 재화 및 경험치를 획득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오프라인 모드를 장시간 유지한 이후 해제 시 비정상적으로 많은 경험치와 재화를 획득할 수 있는 버그였다. 더불어 마스터리 레벨이 과도하고 높게 책정돼 '마스터리 랭킹'에 노출되고 있는 현상이 확인됐다. 아바타 합성 시 오류도 발견됐다.
운영진은 "비정상적으로 획득한 경험치와 재화는 순차적으로 회수 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버그 악용이 아닌 시스템 오류로 발생한 문제로 확인 과정에 있어 임시 조치가 적용된 계정에 대해서도 회수 이후 정상화와 함께 별도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문제를 확인하고 임시 조치를 확인하는 과정에 있어 충분한 사전 설명 없이 진행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문제로 빠르게 안내 드리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조속히 해결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시 점검은 처음이 아니다. 12일 정식 출시 이후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 및 잦은 서버 점검 등으로 인해 이용자들은 주말에도 게임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 이는 일부 이용자의 환불 요청으로 이어졌다.
특히 출시 이후 로드나인 커뮤니티에서 게임 아이템 및 다이아 복사 의혹이 불거졌다. 복사합성/강화 등 알림이 반복적으로 노출돼 아이템 복사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과 더불어, 랜선을 제거하면 거래소를 통한 다이아 복사가 가능하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에 대해 운영진은 "매우 중요한 사항인 만큼 로드나인 개발/운영팀 전원은 해당 사항에 대해 전수 조사를 진행했고, 결론적으로 어떠한 아이템 및 재화 복사 버그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이용자가 퀘스트 보상을 반복적으로 획득해 마스터리 레벨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현상에 대해선 "7월 13일 패치를 통해 수정했다"며 "전수 조사를 통해 버그 악용자 총 140명 영구 제재 대응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 로드나인에서 확인된 문제점만 10여개에 달한다. 아직 확인 중인 문제점도 20개가 넘는다.
엔엑스쓰리게임즈가 개발하고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서비스하는 로드나인은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엔씨소프트의 리니지 게임 방식과 유사하다는 의미)' 게임으로 분류된다.
김효재 엔엑스쓰리게임즈 PD는 지난 5월 31일 로드나인 미디어 시연회에서 “MMORPG는 함께 하는 재미가 분명한 장르이지만 유저에게 요구되는 과금 레벨이 너무 높아졌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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