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당명 바뀔까… 24일 당원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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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오는 25일 당명 교체여부를 확정한다.
그러나 양 전 의원은 12일 공개 SNS를 통해 "이번달 24~25일 '개혁신당, 한국의희망, 제3의 당명'에 대한 당원투표를 한다는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 당원에게 묻는 과정은 합당 전에 했어야 했다"면서 "지키지 못할 약속은 설명과 설득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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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이 오는 25일 당명 교체여부를 확정한다. 지난 1월 양향자 당시 대표의 '한국의희망'과 합당 당시 제22대 총선 이후 당명을 바꾸기로 한 합의를 매듭짓기 위한 것이다.
15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당은 오는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K보팅' 시스템 을 통해 새 당명을 전(全)당원에게 묻는 투표를 실시, 25일 결과를 발표한다. 투표엔 3개 안이 붙여지는데 기존 '개혁신당' 유지, '한국의희망'으로 교체, 새로운 당명 교체 희망이다.
투표 결과에 따라 개혁신당은 당명을 유지할수도 있으나, 원내정당으로 자리잡은 뒤로도 신당(新黨) 명칭을 이어가는 안에 호응이 충분할지는 미지수다. 양향자 전 의원이 이끌었던 한국의희망을 택하면 즉시 확정되고, 제3안이 다수라면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개혁신당과 한국의희망은 지난 1월29일 합당 합의문 외에도 4·10 총선 전까지 당명을 개혁신당으로 유지하고, 이후 전당대회에서 한국의희망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한 바 잇다. 그러나 5월19일 전대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된 뒤로도 당명 개정이 없자 논란의 불씨가 됐다.
양 전 의원은 지난달 27일 개혁신당 워크숍에서 "선거를 치르고 나면 전대를 거쳐 당명을 한국의희망으로 바꾸기로 했다"며 허은아 당대표를 비롯한 2기 지도부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그 이후로 개혁신당은 지난 8일 새 당명을 전 당원에게 묻는 안건을 의결했다.
그러나 양 전 의원은 12일 공개 SNS를 통해 "이번달 24~25일 '개혁신당, 한국의희망, 제3의 당명'에 대한 당원투표를 한다는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 당원에게 묻는 과정은 합당 전에 했어야 했다"면서 "지키지 못할 약속은 설명과 설득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개혁신당 당명은 가칭이었고 '신당'이란 당명을 그대로 쓰기 어려움은 모두가 인지한 사실이었다"며 '당명 합의'의 당위를 재차 주장한 한편 "정치는 신뢰다"라고 날을 세웠다. 양 전 의원은 14일엔 한국의희망 몫으로 승계된 정책연구소·정치학교를 부각시키는 글도 올렸다.
이 가운데 허 대표는 이날 당명 개정이 늦어진 이유와 K보팅을 실시하게 된 이유로 일부 매체에 "양 전 의원께서 합당하면서 정말 애써주셨다. 우리는 그 분을 서운하게 하거나 오해하게 해선 안 된다"며 "전 당원에게 의사를 묻는 K보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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