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의 아이들' 배우 섀넌 도허티 사망···향년 53세

김경미 기자 2024. 7. 1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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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로 인기를 끈 배우 섀넌 도허티가 5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990년대 로스앤젤레스(LA)의 부촌 베벌리힐스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브렌다 월시를 연기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개 시즌에 걸쳐 방영돼 미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지상파 방송을 통해 초기 시즌이 방영돼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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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섀넌 도허티. AFP연합뉴스
[서울경제]

1990년대 미국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로 인기를 끈 배우 섀넌 도허티가 53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14일(현지 시간) 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도허티의 홍보 담당자는 도허티가 수년간의 암 투병 끝에 전날 숨졌다고 밝혔다.

1971년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태어난 도허티는 10세 때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1990년대 로스앤젤레스(LA)의 부촌 베벌리힐스를 배경으로 한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베벌리힐스의 아이들’에서 주인공 중 한 명인 브렌다 월시를 연기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개 시즌에 걸쳐 방영돼 미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지상파 방송을 통해 초기 시즌이 방영돼 인기를 끌었다.

10대 때부터 큰 인기를 누린 그는 여러 사생활 문제가 타블로이드지를 장식하면서 자주 구설에 올랐다. 1997년에는 한 남성과 말다툼 중 자동차 앞 유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쳐 부순 혐의로 법정에 섰고 2001년에는 음주운전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도허티는 1998년 인터뷰에서 자신이 과거에 저지른 실수들을 후회하면서 “나는 그저 성장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돌아봤다.

김경미 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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