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지까지… 디지털헬스 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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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웨어러블 라인업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면서 관련 서비스가 빠르게 대중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AI와 디바이스 혁신이 헬스케어 분야와 맞물리면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진화를 앞당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 또한 2023년 3억7700만 달러에서 연평균 50.8% 성장해 2030년에는 66억7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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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 웨어러블 라인업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면서 관련 서비스가 빠르게 대중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AI와 디바이스 혁신이 헬스케어 분야와 맞물리면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의 진화를 앞당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4'에서 최첨단 센서와 AI에 기반한 웨어러블 신제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향후 출시될 웨어러블 기기에 영양과 심혈관 관련 기능 추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23년 158억300만달러에서 2030년 1817억9000만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AI 헬스케어 시장 또한 2023년 3억7700만 달러에서 연평균 50.8% 성장해 2030년에는 66억72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주요 기업들은 해당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저마다의 특장점을 살려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강 관리를 넘어 개인의 삶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지난 2월 대표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에 초점을 맞춰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선보였다. 파스타 앱과 CGM 센서를 연동하면 혈당 데이터가 블루투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앱에 자동으로 표출된다. 이용자는 실시간 혈당 데이터 등을 통해 생활 습관과 혈당의 상관관계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음식을 촬영하면 음식종류, 영양소, 열량 등을 알려주는 비전 AI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식사를 기록하고 운동과 복약 기록도 남길 수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의 서비스 범위를 당뇨병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만성질환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전통 제약사들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확장성에 주목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올해 경영방침 중 하나로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미래시장 선도'를 내세운 바 있다. 손가락에 착용하면 24시간 혈압 측정이 가능한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와 패치형 웨어러블 심전도기 등을 필두로 관련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독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웰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를 선보였다. 슬립큐는 지난달 처음으로 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으로 처방됐다. 한독은 앞으로도 디지털 치료기기가 의료 현장에 도움이 되고 필요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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