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벼룩시장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 14일 성황리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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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30회 벼룩시장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이하 벼룩시장배) 남자부가 막을 내렸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벼룩시장배는 지난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구리시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제30회 벼룩시장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는 미디어윌, 미디어윌스포츠가 주최하고, 테니스코리아, 한국테니스진흥협회에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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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제30회 벼룩시장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이하 벼룩시장배) 남자부가 막을 내렸다.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벼룩시장배는 지난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구리시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남자 동호인 부서인 오픈부와 신인부만 우선 개최했다. 각 부서별로 총 96팀, 384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신인부는 모집 인원 대비 2배가 넘는 195팀이 참가 신청을 하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인부 우승은 생애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황규용, 김영국 씨가 차지했다. 13일 오후 8시, 우승을 확정 지은 황규용, 김영국 씨는 "이겼다!"고 외치며 첫 우승을 만끽했다.
경기도 안성에서 오이 농사를 짓는 황규용 씨는 "구력은 꽤 된다. 1년에 3~4번 대회를 뛴다. 파트너 형과 처음 호흡 맞춰서 대회까지 함께 나왔는데 우승했다. 동네 다른 클럽 형인데 플레이스타일이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번에 함께 뛰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파트너 김영국 씨는 "파트너가 즐겁게 잘 해줘서 우승까지 했다. 3년 전에 다른 단체(KATO) 대회에서 한번 우승했었다. KATA(한국테니스진흥협회, 회장 성기춘) 대회에서는 항상 본선 1회전에서 떨어졌는데 이번 대회에서 2-5로 지다가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기면서 드디어 1회전을 통과했다. 우승까지 하게 되어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오픈부는 여자 선수 출신의 출전을 허용한다.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출신 이소라, 과거 경동도시가스 실업 선수로 활약했던 정미희 등 다수의 여자 선수 출신이 참가하면서 대회장 분위기가 색달랐다.
이소라 씨는 "평소 잘 알고 지내는 지인들과 이렇게 한번씩 대회에 나온다. 나와보니 정말 재미있더라. 작년 9월에 친구랑 처음 같이 나왔던 계기로 시작했다. 성기춘 회장님하고도 2번 같이 나갔었고 이번이 5번째다. 오픈부에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 많다. 매번 재미있게 대회를 즐기고 있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오픈부 우승은 동호인 남자단식 최강자 윤충식과 이재승 조가 차지했다. 윤충식 씨는 단식 부서가 함께 개최하던 시절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벼룩시장배 단식 3연패를 기록했고 이번에 첫 복식 우승을 달성했다.
윤충식 씨는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을 주최해 주신 미디어윌과 주관해 주신 한국테니스진흥협회와 미디어윌스포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특히 우승 상품으로 세계적인 선수들의 단식 경기를 관람하는 상하이마스터스 투어권을 받게되어 단식 동호인 1위로서 뜻 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후원 속에 단식 부서를 포함해 투어권을 시상하는 대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우승자들에겐 상하이마스터스 해외테니스투어권이 주어졌다. 우승자들은 오는 10월 상하이마스터스 해외테니스투어를 통해 세계 남자 톱 프로 선수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직접 관전하고 중국 현지 관광 및 테니스 교류전을 즐길 예정이다.
제30회 벼룩시장배 전국동호인테니스대회는 미디어윌, 미디어윌스포츠가 주최하고, 테니스코리아, 한국테니스진흥협회에서 주관했다. 우승자에게는 해외테니스투어권, 준우승자에게는 160만원 상당의 테니스 상품권, 공동 3위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테니스 상품권이 부상으로 지급됐다. 준우승자, 공동 3위 상품은 작년 대비 20만원 인상됐다.
김홍주 미디어윌스포츠 사무국장은 시상식에서 "변함없이 벼룩시장배에 참여하여 실력을 발휘 해주신 동호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는 벼룩시장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동호인분들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각 부서별 입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신인부
우승 김영국(대전상록)-황규용(삼죽클럽)
준우승 성제현(디아블로)-이정현(송도클레이)
공동3위 유세호(업스트림)-최성욱(업스트림)
공동3위 강민수(위너스)-노윤석(위너스)
오픈부
우승 이재승(조이)-윤충식(팀던롭)
준우승 최두환(인천대우)-박지수(과천문원)
공동3위 이종훈-권동혁(이상 태풍)
공동3위 양상준(수원화홍)-양준호(러브게임)
신인부 우승 김영국 황규용
신인부 준우승 성제현 이정현
오픈부 우승 이재승 윤충식
오픈부 준우승 최두환 박지수
이소라
정미희
오픈부 시상식
대회 현장
대회 현장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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