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천 클러스터에 '에피트' 단지 2곳 분양

이효정 2024. 7. 1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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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반도체 도시 용인과 이천에 '에피트' 단지가 각각 들어선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조성 중인 이천과 용인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택수요는 꾸준하게 늘 것"이라면서 "실수요자라면 둔전역이나 부발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을 적극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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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이천 이어 용인서는 1275가구 규모 공급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반도체 도시 용인과 이천에 '에피트' 단지가 각각 들어선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이천 부발역 에피트'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가구와 오피스텔 32실 규모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SK하이닉스 본사를 도보로 갈 수 있다. 경강선 부발역도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용인에서도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대기 중이다. HL디앤아이한라가 8월 중에 용인특례시 처인구 금어리 일원에서 분양하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에 1275가구로 조성된다. 우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로 투자하는 반도체 산업단지와 차량으로 20분대 거리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됐거나 조성 중인 이천과 용인은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양질의 일자리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주택수요는 꾸준하게 늘 것”이라면서 “실수요자라면 둔전역이나 부발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 분양을 적극 고려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 클러스터를 낀 용인 주택시장은 활발한 편이다. 지난 5월 용인의 아파트값은 전년 동월 대비 1.0% 올랐다. 이는 서울(1.6%)보다는 낮지만 경기(0.8%)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다. 특히 용인 처인구는 같은 기간 3.1% 상승했다.

용인에서 반도체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지역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 두 곳이다.

두 곳의 반도체 산업단지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480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92만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업체가 모인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SK하이닉스는 여기에 12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36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본사가 자리잡은 이천의 경우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끼고 있다. 경강선 부발역이 포함된 인천~강릉간 동서고속철도망이 2028년 개통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판교~부발~충주를 오가고 있는 중부내륙 고속철도도 올해 말부터는 문경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이다. 최근 ‘2기 수도권광역급행철도(KTX) 사업’에도 부발역이 포함됐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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